■ 유니섹스 캐주얼
올 봄 캐주얼 시장에는 1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출시를 꺼리는 여타 복종과는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캐주얼 시장의 강세는 최근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캐주얼화 바람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봄에 출시하는 신규 브랜드들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은 중가대 가격이 대부분이며 일흥섬유(대표 우종완)의 「베이직하우스」와 F&K(대표 김성운)의 「조프」 등 일부 브랜드들은 초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불안한 경기와 위축된 소비심리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캐주얼 시장의 흐름이 반영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캐주얼 시장은 「지오다노」 「티비제이」 「마루」 등 중저가 캐주얼은 물론 「후아유」 등 초저가 브랜드까지 등장,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 놓았다. 특히 캐주얼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란 인식과 함께 이제는 ‘품질’과 ‘감도’까지 갖춰야 한다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장은 모던(Modern) 베이직 캐주얼. 모던 베이직 캐주얼은 기존 베이직 캐주얼에 감도를 가미했으며 「올드&뉴」 「노튼」 「에이엠하우스」 등이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이미 지난 12월말에 품평회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노튼」은 이번 봄에 백화점 10개점, 대리점 20개점 등 30여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노튼」은 기존 트래디셔널 캐주얼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다양한 컬러를 활용, 젊은층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노튼」은 이미 전국 주요 상권의 20개 대리점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백화점에서도 제품력과 시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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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트렌드(대표 김상택)의 「올드앤뉴」는 10개 백화점을 계획하고 있다. 「올드앤뉴」는 디자인과 컬러, 소재 등에서 패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상품구성은 베이직에 충실하고 있다. nSF(대표 김창수)의 「AM HOUS」는 베이직 캐주얼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여성에 대한 비중 강화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에이엠하우스」는 출시초기에는 지방 대도시 노면상권 및 지역밀착형 백화점 중심으로 영업을 펼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신규 진입도 주목된다.
「에코」 「디키즈」 「빅존」 「DDP」 등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들은 출시 초기에는 50∼60%를 직수입하는 등 오리지널리티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키즈」와 「DDP」는 수입 비중이 높지만 비교적 저렴한 판매가를 제시, 인지도와 품질,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따따따(iwww)」는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네띠앙, 네이버 등 6개 검색 사이트와 공동 프로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따따따」는 지난 12월에 패션쇼를 가졌으며 6개 검색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이따따따」는 오는 15일 신촌에 100평 규모의 직영점을 오픈한다.
백팩 전문 브랜드로 출발한 아이찜(대표 염태순)의 「아이찜」은 이번 봄부터 의류 중심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새롭게 도약한다. 「아이찜」은 스포츠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으며 3월에 15개 대리점을 통해 선보인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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