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이 분명히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 기획과 생산 인프라 등 제반 여건과 브랜드에 대한 뚜렷한 아이덴터티만 갖추고 있다면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약진을 보면서 긴장과 경쟁, 의심 등 복합적인 평가를 내리던 패션 유통 관계자들이 「에고이스트」와 「매긴나잇브릿지」 2개 브랜드가 시장에 굳건히 뿌리내리자 젊은기업 아이올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가 누군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야심만만, 패기넘치는 아이올리 최윤준 사장은 여성복 시장에 대한 경쟁구도가 가장 치열했던 5년전 일본 라이선스 브랜드 「에고이스트」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내로라하는 패션기업들도 실패했던 여성복 시장에서 카리스마 스탭 마케팅과 페미닌 섹시 캐릭터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데 이어 2004년 출시한 「매긴나잇브릿지」도 단기간에 상위권 여성 캐릭터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최 사장은 “그 시대의 문화와 감성에 맞는 콘셉트와 아이덴터티를 바탕으로 생산과 유통 등 내적 시스템 인프라의 충분조건만 갖추어진다면 브랜드의 성공은 확신할 수 있다”며 “「에고이스트」와 「매긴나잇브릿지」 2개 브랜드에 이어 올 봄 런칭하는 「플라스틱 아일랜드」도 같은 맥락으로 접근해 성공에 대한 확신이 높다”고 말했다.
5년 전 일본 라이선스 브랜드 「에고이스트」 런칭 당시 고가의 캐릭터 브랜드가 소비시장을 강타하고 있었지만 콘셉트와 캐릭터가 분명하고 트렌드성이 강한 「에고이스트」의 경우 경쟁 브랜드에 비해 철저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 소비자를 공략했던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트렌드성이 강한 옷일수록 부담없이 입고 즐기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중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권에서의 생산 컨트롤 능력을 키웠으며 미국과 유럽지역에 소싱 기지를 확보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의 패션시장은 소싱 싸움”이라며 “일본 상사의 OEM 수출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사업부의 다국적 해외 생산 인프라가 아이올리의 최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올 봄에 런칭하는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누구나 즐기면서 만족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철저한 기획과 다국적 소싱, 대형 규모의 매장공간으로 한국 패션시장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한국 소비자의 현실에 맞는 실루엣, 디테일, 피팅감을 살려 보세형 브랜드 또는 해외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서 만족할 수 없는 퀄리티와 브랜드 부가가치를 갖춘 한국형 SPA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리 회사,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하는 최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인간적인 유대관계,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고 있다.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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