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02 패션시장 전망 - 잡화 - 패션잡화도 캐주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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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시장…상위 4∼5개 브랜드로 압축

2007-01-24 오후 6:50:37

내년도 패션잡화 시장은 캐주얼 시장의 확산과 이로 인한 정장 시장의 고객이탈 심화로 요약된다. 캐주얼 시장의 확산은 최근 사회 전반적인 캐주얼화의 영향이며 고객, 가격, 유통에 따라 다양한 신규 브랜드의 출현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롭게 형성될 캐주얼 시장에서는 중저가 시장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가 브랜드들은 소재 차별화와 해외생산, 유통 다원화 등을 통해 생산원가 및 유통비용을 줄이고 있다. 중저가 패션잡화는 최근 1∼2년간 화제를 모았던 한강트레이딩(대표 정동진)의 「나라야」를 비롯 최근 새롭게 출시된 「주마」 「이코」 「에어워크」 등이 활발한 영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마」와 「이코」는 노면상권 전문점과 홈플러스에 대리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의 「모리츠」는 마그넷과 39쇼핑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 출시한 「리즐리자」는 이번 추동에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한데 힘입어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잡화시장은 신규 브랜드 뿐 아니라 기존 브랜드 가운데서도 캐주얼 라인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고객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반면 중고가 정장 시장은 「MCM」 「닥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몇몇 브랜드 외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장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캐주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 정장 잡화시장은 백화점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롯데,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고급화 전략에 따라 수입 명품 브랜드는 물론 최근에는 중가대 수입 브랜드에 대한 면적도 확대함에 따라 내셔널 및 라이센스 핸드백 브랜드의 영업면적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장 위치도 1층에서 2층으로, 2층에서 3층으로 옮겨지는 등 ‘찬밥’ 대우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봄에 본점 1층의 잡화 매장을 2층으로 옮기면서 2개 브랜드를 축소하며 무역센터점은 지난해 2층으로 옮긴데 이어 내년에는 또다시 3층으로 이동한다. 1층에 「루이비통」과 「펜디」가 들어옴에 따라 1층의 수입 브랜드가 대거 2층으로 올라오기 때문. 특히 백화점들은 많은 브랜드를 구성하기보다는 판매 효율이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 면적을 넓혀주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화점의 패션잡화 시장은 인지도 있는 수입 중가대 브랜드와 효율높은 라이센스 브랜드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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