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02패션시장 전망-유니섹스 - 내년 캐주얼 시장의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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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여성·스포츠·진으로 차별화

2007-01-24 오후 6:51:16

캐주얼 시장의 확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신규로 런칭하는 브랜드는 대략 8개 정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타 복종에서의 신규 브랜드 런칭이 거의 없는 것에 비교해 볼 때, 캐주얼 시장의 신규 브랜드 런칭은 활발한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내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캐주얼 시장은 더욱 확대되리라는 기대에 따른 현상”이라고 밝혔다. 베이직 - ‘감성’ ‘여성’으로 차별화 내년 캐주얼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기존 베이직 캐주얼에 감성을 가미한 이른바 ‘감성 캐주얼’ 시장. 특히 ‘여성 라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베이직 캐주얼 시장은 브랜드 숫자와 외형, 소비자의 수요 면에서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만 해도 「지오다노」 2천500억원, 「티비제이」 1천300억원, 「니」 1천억원 등으로 베이직 캐주얼 시장은 이미 커질 만큼 커진 상태”라면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이들 브랜드들의 매출이 다소 주춤해진 것도 사실이어서, 소비자들이 이제 베이직 캐주얼의 비슷비슷한 상품에 식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기존 업체들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감성’과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들고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예신퍼슨스, 신성통상, 국동, 세정과미래 등이 회사의 탄탄한 자본력과 소싱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감성 캐주얼 시장에 뛰어들어 「쏘베이직」 「에이엠하우스」 등과 함께 새로운 군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들은 여성 전용 라인을 더욱 확대할 예정. 「마루」 「노튼」 등을 전개 중인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는 「이즈마루(IS,.MARU)」라는 여성 영 캐주얼을 런칭한다. 예신퍼슨스측은 “기존 「마루」의 라인 확장 개념으로, 「마루」보다는 다소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보다 밝고 화사한 톤의 컬러로 전개되며, 「클럽모나코」풍의 우븐 라인도 가미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중고가 진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며, 할인점 전용 브랜드로 계획 중이던 「바우하우스」의 런칭은 일단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신성통상(대표 김상학)은 「아이브로스」를, 국동은 신규법인 앤소언(대표 김영호)을 설립하고 「앤소언」을 런칭한다.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은 감성 여성 중저가 시장이지만 여성 라인의 간지를 잡아낼 수 있는 노하우가 부족해 망설이고 있다”며 “일정 기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점차적으로 여성 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세정과미래(대표 박창호)가 심플·모던한 스타일에 감성을 가미한 여성 캐주얼 「데이텀(가칭)」을 런칭, 이 시장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베이직 캐주얼 시장의 ‘감성화’와 ‘여성화’는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스포츠 - ‘새로운 컨셉’으로 시장 진입 스포츠 캐주얼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상승세가 지속되었지만 최근 차별화된 컨셉 부재, 가격 경쟁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나 업계의 관계자들은 “스포츠 캐주얼 시장은 올해 다소 하락세를 보이기를 했지만 이는 기존 업체들의 뚜렷한 컨셉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후부」 「MF!」 등 컨셉이 명확한 힙합 브랜드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 그 좋은 예”라면서 “‘액티브’ ‘스포티즘’은 전 세계적인 시장의 흐름이며, 내년에는 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므로 스포츠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스포티한 백 팩, 스니커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포츠 캐주얼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커지고 있지만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브랜드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즉 어떠한 컨셉으로 이 시장에 진입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힙합 캐주얼 시장은 올해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더욱 시장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MF트레이딩(대표 전충민), 북방섬유상사(대표 김성영)에서 각각 「사우스폴」 「에코」를 전개할 예정. 신규법인 EXR코리아(대표 민복기)은 내년 상반기 캐릭터 스포츠 캐주얼 「EXR」을 런칭한다. 「EXR」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착장 트렌드에 맞춰 스니커즈 라인을 별도 구성하는 등의 기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진 - ‘글로벌 브랜드 VS 내셔널 브랜드’로 시장 고착 진 캐주얼 시장은 일단 해외 유명 라이센스 브랜드와 내셔널 브랜드 양 축의 고착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어온 데님 트렌드로 진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한정되어 있고 브랜드 선호가 분명해 쉽사리 진입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유력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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