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리어 브랜드들의 내년 사업전략은 ‘양극화’다.
‘블랙라벨’ ‘레드라벨’ ‘골드라벨’ 등을 달고 나온 고가·고컬리티 상품을 늘리는 동시에 중저가의 합리적인 상품군도 늘린다는 전략.
인동어패럴, 구미인터내셔날, 바바패션, 패션네트는 기존의 브랜드(「쉬즈미스」 「후라밍고」 「아이잗바바」 「마리끌레르」)를 고급화시키는 동시에 홈쇼핑, 인터넷 판매 등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끌래몽뜨와 크레송 등의 업체는 별도의 브랜드를 전개하지는 않으나 중가 상품군을 줄이고 고가와 저가로 상품 가격대를 이원화시킬 계획이다. 내년 봄 경기침체를 고려해 저가의 상품을 기획해야한다는 예측 때문이다.
업체들은 저가상품은 저가상품대로, 고가상품은 고가상품대로 다른 브랜드와 어떻게 차별화 시킬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동어패럴은 이번 겨울부터 「쉬즈미스」의 고가상품을 ‘쉬즈미스 클래식’이라는 라인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BI 교체와 광고비주얼 촬영, 매장 인테리어 교체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쉬즈미스」가 안정궤도에 오르면 시작할 신규 홈쇼핑브랜드와 중저가 기획상품을 위해서 하루 500장의 기획상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럭셔리 라인 ‘아이잗컬렉션’을 전개하던 「아이잗바바」는 내년 ‘아이잗컬렉션’ 별도 매장을 강남권에 5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수트가 40만원대였던 것에 비해 컬렉션라인은 70만원대 고가지만 소비자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다. 「아이잗바바」 측은 ‘아이잗컬렉션’을 위주로 전개하는 갤러리아백화점 매장에서 지난달 매출이 2억6천만원을 넘어섰으며, 지난주 출시된 250만원짜리 캐시미어코트도 매장마다 계속 리오더돼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바바패션은 또, 「플랩(PLAPP)」이라는 브랜드로 홈쇼핑사업을 전개한다. 이 브랜드는 ‘By IZZATBABA’라는 라벨로 고급화된 느낌을 강조하면서 여성복, 홈컬렉션, 잡화 등 다양한 상품라인을 계획중이다.
「후라밍고」는 중저가의 홈쇼핑 브랜드를 런칭하는 동시에 기존 상품은 고급화시킬 계획. 지난 시즌 잠시 전개했던 ‘골드라벨’을 접고 모든 상품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커리어 브랜드가 수입브랜드로 가는 소비자와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소
비자를 만족시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경애 기자
minky@fahsio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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