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복 시장은 「폴로보이즈」 「지오다노」 「블루독」이 강세였다.
이 뒤를 「레노마」 「빈」 「이솝」 「톰키드」 「티파니」 「피에르가르뎅」 등이 이어 근소한 차이로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폴로보이즈」와 「지오다노」는 각 백화점에서 월 1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성인복 시장의 위세를 이었다.
「폴로보이즈」는 올해 사실상 직수입체제로 돌아섬에 따라 그 변화추이가 주목된다. 수입단가와 배송 문제, 상품의 변화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관건이 될 듯.
2000년 하반기 현대백화점에서 철수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되었던 「지오다노주니어」는 롯데백화점으로 물량이 집중되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월 7천∼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10%정도의 매출상승효과를 누렸다.
특히, 롯데 잠실점에서는 매장규모를 키운 앵커샵으로 영업을 전개해 「폴로」를 0.32의 지수차이로 따돌릴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은 아동복 전체매출에 변화는 없었고 「지오다노」 기존의 고객들이 「폴로」 「게스」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분산되었다는 것이 현대측의 분석이다.
내셔널 브랜드의 경우, 「블루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블루독」은 2000년 대비 점포별로 10∼20%가량 신장하였다. 성인복 브랜드에서 주요멤버를 영입하여 시스템을 강화한데 힘입었기 때문이다. 「블루독」은 봄 시즌 토들러, 베이직에 이어 걸·보이즈라인까지 매장에 함께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별로는 「폴로」 「지오다노」 「오일릴리」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라이센스·직수입 브랜드는 서울에서 강세를 보였고, 부산의 경우 컬러감 있고 브랜드 로고가 뚜렷이 부각되는 「꼬즈꼬즈」 「아놀드파마」 「블루독」 등이 매출 강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아동복 시장은 라이센스·직수입브랜드들이 세력을 확대하는 반면 내셔널 브랜드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0여개의 브랜드 중 절반이 라이센스·직수입 브랜드. 현대백화점의 경우 매출비중도 라이센스·직수입이 절반을 차지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30여개의 브랜드 중 3분의 2가 라이센스·직수입브랜드이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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