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마에스트로」 「갤럭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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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캐주얼 시장 전년대비 15% 이상 커져

2007-01-23 오후 5:31:41

신사 정장은 LG패션 제일모직 등 대기업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 「마에스트로」는 서울권의 주요 백화점에서 거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며 특히 롯데 백화점에서 맹위를 떨쳤다. 「갤럭시」 역시 롯데, 신세계, 현대 등의 백화점에서 거의 고른 매출 분포를 그리고 있다. 상반기 내내 독주하던 「마에스트로」는 하반기 주가시장 회복과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풀리면서 「마에스트로」 「갤럭시」 2강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후 결혼 예복 특수와 추석, 연말 등의 백화점 세일 행사가 한창이던 작년 4/4분기는 신사복 전문업체까지 바닥권을 벗어나는 회복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신사복 전체 시장의 경기지표는 2000년의 상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신사복 전문업체의 경기 위축과 종전 신사복 4대기업이 2강 체제를 이루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신사복 전체 시장 규모는 오히려 10∼15% 줄어든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퇴출 브랜드가 없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의 대거 출연으로 신사 정장의 영토는 더욱 좁아졌다는 관계자의 지적이다. 반면 2002년에 대한 신사복업체의 기대는 자못 크다. 지속적인 주가시장의 안정과 대선, 하기 올림픽 및 월드컵 행사 등의 외부요인이 특히 신사복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 올 것이란 기대다. 이미 이러한 핑크빛 무드는 올해 첫 백화점 세일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세일 기간 중 신사정장의 매출은 전년대비 20% 신장, 출발부터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 신사복 공급 물량은 자연 증가의 수준으로 전년대비 10% 정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캐릭터 캐주얼시장은 「타임옴므」 「어바우트」 「빈폴옴므」등 신예주자가 뉴스 메이커였던 반면 매출에서는 기존의 선두 브랜드가 여전히 면모를 과시했다. 「인터메조」의 경우 런칭 15년 차로 여전히 그 아성을 지키고 있으며 「엠비오」는 신장율에서 단연 돋보였다. 「코모도」 역시 주요 백화점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파코라반」은 롯데 및 현대 본점에서 1,2위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타임옴므」 「어바우트」 「빈폴옴므」는 캐릭터 캐주얼 시장을 세분화 시킨 주역들이다. 즉 남성 캐릭터 시장에 여성복의 감성을 도입하는가 하면 고가의 캐릭터 군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제만큼 매출이 따라 주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런칭 초기의 매출은 점차 단품 판매위주로 효율이 떨어지는가 하면 영업 면적 당 이익에서도 큰 점수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 유통 전문가의 지적이다. 2001년은 캐릭터 브랜드의 각축전이기도 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신규 브랜드의 등장과 함께 15% 이상 커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2년에 걸친 신규 브랜드의 대거 등장으로 시장은 제살 까먹기 식이 되었고 기존 중가격대의 캐릭터 브랜드들은 백화점 유통의 한계를 뼈져리게 느끼기도 했다. 더욱이 고가의 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의 백화점 입성이 늘어나면서 거의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2002년은 블랙&화이트의 모노톤에서 탈피 다양한 컬러 바리에이션을 통한 고감도 고객 유치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호 기자
welcum@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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