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신년사를 통해 본 패션업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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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오후 4:44:41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기상이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힘들었던 지난해를 보낸 패션기업들은 시무식을 통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하고 성장과 성공을 다짐했다.  올해 패션기업 경영자들의 신년사에서는 새로운 도약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발돋움하는 패션기업의 모습에서 기운찬 한국 패션의 미래를 느낄 수 있다. 경영자들의 새해맞이 신년사를 통해 패션기업들의 새해 분위기를 살펴봤다.    


이랜드그룹은 매년 12월 1일 다음해 그룹 출정식을 한다. 남들보다 한 달 먼저 시작한다는 의미에서다. 이 자리에서 박성수 회장은 2006년을 “씨 뿌리는 해”에 비유했다.


그는 “2006년의 성과가 노력에 비해 적었던 것은 씨를 뿌리는 데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이다. 인수한 기업들이 전환경영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신규 런칭한 30개 브랜드와 유통 신규점도 결실을 거두기에는 시간이 짧았다. 그러나 2007년에는 수확을 해야 한다. 우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좋은 씨앗을 많이 심었다. 2007년에는 기쁨으로 수확하자”고 강조했다.


2007년 이랜드의 매출 목표는 10조원. 재계 20위권 안에 들어가는 규모다. 또 2010년에는 30조원을 달성해 재계 5위권 안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박성수 회장은 “2007년은 2010년 30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해가 될 것이다. 좋은 씨앗을 많이 심었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것을 추가하지 않고 심은 것을 키우기만 해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전사적 돌파’, ‘전직원 1계급 특진’, ‘인재경영에 협조ㆍ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연말 코오롱그룹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제환석 FnC코오롱ㆍ코오롱패션 대표이사는 “2007년은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이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한 마케팅 투자 강화 및 브랜드 라인 확장, 중국 진출 및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중점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3S’에 대해 역설했다. 김 회장은 “1998년 닥쳤던 외환위기와 같은 위기가 다시 찾아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글로벌로 진출해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피드(speed), 시스템(system), 시너지(synergy)를 중심으로 성주그룹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부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패션 부문 사업 강화와 관계사별 경쟁력 확보를 통해 효율 중심의 수익 경영 실천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을 강조했다.


정운석 톰보이 사장 역시 2일, 30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시무식에서 ‘변화와 도약’을 경영 화두로 경영 환경에 맞는 경쟁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의 과제를 노력과 열정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30년의 기반을 새롭게 다지고 만들어 나가야 하며, 2007년이 변화와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김창수 F&F 사장은 시무식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로 대신했다. 신년사에서 김 사장은 “우리 회사는 하드웨어 뿐만아니라 구성원들의 마인드가 어느 회사 못지 않게 패션산업을 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어 있는 회사”라며 “불확실한 경제전망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유연한 패션 마인드, 신중한 예측과 계획, 그리고 패션에 대한 열정이 잘 조화된다면 우리에게는 2007년도 더욱더 발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1월 2일 시무식에서 1991년 보끄레머천다이징을 설립한 이만중 사장이 회장으로 취임하고, 새로운 대표이사에 이창구 상무가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창구 사장은 이날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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