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브랜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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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 화 ● ‘패션시대’는 구두에서 출발!

2007-01-16 오후 4:00:22

「금강제화」, 올해 50주년 맞아 패션잡화의 브랜드 시대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패션잡화 시장의 최고(最古) 브랜드 「금강」은 지난 1954년 금강제화산업사가 설립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금강제화(대표 정순엽)는 서대문 공장과 함께 종로, 광화문에 양화점을 열어 「금강」이란 브랜드로 판매했다. 이후 57년에 「엘칸토」가 명동에 양화점을 열었으며, 「에스콰이아」는 남대문에 첫 점포를 오픈했다. 이들 제화 3사는 60년대를 거치며 부산, 대구, 광주 등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70년대에 들어서는 미국과 일본 수출에 주력하게 된다. 금강제화 이상원 이사는 “금강제화는 70년대 수출에 주력하면서 연간 50만족을 수출할 만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금강은 80년대초부터 내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백화점과 대리점 영업을 병행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오늘날 신용카드와 같은 ‘할부구매전표’가 일반화돼 상품권이 나올 만큼 ‘금강’이란 브랜드는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후반 상품권이 일반화되면서 국내 구두시장은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3사의 과점체제로 들어가게 되며 업체별 외형도 2∼3천억원대의 대기업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1990년대 들어 제화3사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등 의류부문 외에도 유통, 건설, 화학,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이러한 무리한 몸집 불리기는 97년을 전후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졌으며 2000년대 이후 ‘스니커즈’를 앞세운 새로운 도전자에게 틈새시장을 내주는 결과를 낳게 된다. 「금강」은 최근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로열티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에스콰이아」는 패션성을 강화해 20대 젊은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 「금강」은 지난해 2천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에스콰이아」는 1천450억원을 올렸다. 1973년 금강에서 출시한 「랜드로바」는 이후 30여년간 캐주얼 신발의 대명사가 되어버릴 만큼 캐주얼화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1980년에 출시한 에스콰이아의 「영에이지」도 1천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랜드로바」와 함께 국내 캐주얼화 시장을 양분했다. 「랜드로바」는 지난해 1천900억원을, 「영에이지」는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다」, 살롱화서 ‘패션화’ 주도 70년대 들어 명동에는 엘리자벳, 밀라노 등 수제화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명 ‘양화점’이 들어서게 된다. 양화점에서 출발한 밀라노는 1978년 「소다」로 간판을 바꿔 달았으며 이때부터 브랜드 라벨을 제품에 사용하고 이대앞과 대구 동성로에 분점을 내는 등 다점포화로 나서게 된다. 살롱화는 80년대초 백화점 영업을 시작하면서 전환기를 맞게 된다. 업체들은 83년 압구정동 한화스토어(현재 갤러리아)와 뉴코아를 시작으로 백화점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이후 현대, 신세계, 롯데가 문을 개방하면서 「소다」 「탠디」 「엘리자벳」 등 주요 브랜드들은 30∼40개 유통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살롱화 업체들은 백화점 진출이후 유행을 민감하게 받아들였으며 90년대 들어서는 패션구두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소다(대표 박근식)의 「소다」는 20세 전후의 젊은 고객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소다풍’이란 말을 유행시킬 만큼 인기가 높았다. 「소다」는 지난해 48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중가대 브랜드 「넷소다」, 토털잡화 「소다핸드백」 등을 출시하는 등 패션잡화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92년에 출시된 「무크」는 10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된다. 「무크」는 90년대 중반 1천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의류, 뷰티 등을 복합구성한 ‘무크 토털샵’을 주요 상권에 오픈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97년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무크」는 90년대후반 홍콩, 대만 등에 점포를 오픈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쌈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잡화시장은 10년 이상된 브랜드가 3개에 그칠 만큼 내셔널 브랜드수가 열악하다. 잡화 브랜드는 70년대 초반 「미성」 「미광」 「미미」 「사르비아」 등이 남대문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80년대초부터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에 입점해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들은 80년대 중반부터 「찰스주르당」 「니나리찌」 「발렌시아가」 「피에르발망」 등 라이센스 브랜드의 위세에 눌려 소비자들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라이센스 브랜드 중심의 잡화시장은 1988년과 1989년 레더데코(대표 천호균)의 「데코」와 성도(대표 최형석)의 「톰보이」가 출시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이들은 ‘캐주얼화’와 ‘토털화’를 앞세워 정장풍의 핸드백 단품 브랜드 위주의 기존 시장을 위협했다. 특히 레더데코는 92년 「쌈지」를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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