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브랜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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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섹스 ● 지금부터 시작이다

2007-01-16 오후 4:00:31

캐주얼, 90' 중반이후 내셔널 브랜드 시대 개막 캐주얼 브랜드들은 남·여성복, 아동복 등 여타 복종에 비해 뒤늦게 브랜드 시대가 시작됐다. 실용적인 미국문화를 대변하는 캐주얼 착장은 1980년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80년대초 전후해 교복자율화가 이뤄지면서 시작됐다. 캐주얼 브랜드로서 최고 장수 브랜드는 「이랜드」. 「이랜드」는 1980년 이대앞에 문을 연 ‘잉글런드’에서 출발했으며 1983년에 「브렌따노」, 1988년에 「헌트」를 잇따라 출시하며 초기 캐주얼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헌트」는 1994년에 단일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연매출 1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캐주얼 시장은 삼성(「카운트다운」, 「체이스컬트」), 대우(「유니온베이」, 「옴파로스」), 선경(「카스피」)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그러나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은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른 품질저하와 재고관리시스템 부재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인해 주류시장에서 멀어지게 된다. 초기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거나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 변화와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는 1999년부터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현재 북경과 상해를 중심으로 60여개 백화점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코필드」가 새롭게 진출하고 있다. 1986년에 출시된 「뱅뱅」은 80년대 후반 청바지의 대표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지만 90년대 들어 후발 중저가 브랜드와 중고가 진캐주얼에 밀려났다. 「브이네스」와 「쉐인」은 최근 「브이네스에비뉴」와 「쉐인진스」로 각각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제이빔」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테마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90년대 중반에는 「닉스」가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닉스」는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게스」 등 해외 진 캐주얼 브랜드의 강세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영역을 구축했다. 태승어패럴에서 전개했던 「닉스」는 IMF의 직격탄을 맞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근 데님 열기에 힘입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닉스」는 패션쇼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롤 통해 「닉스」만의 브랜드 로열티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티비제이」는 장수 브랜드 가운데 가장 활발한 자기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1991년 동대문에서 「베스트진」으로 출발한 「티비제이」는 95년에 「TBJ 더베스트진」으로 브랜드명을 바꿨으며 98년 대리점 사업을 펼치면서 「TBJ」를 사용했다. 특히 「티비제이」는 98년 이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는 136개점서 1천6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캐주얼시장 대표 브랜드 자리잡고 있다. 「티비제이」 김문환 상무는 “「더베스트진」은 바지만 한 시즌에 30만장 판매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깨끗한 이미지의 매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원칙 아래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추진한 것이 지금의 「티비제이」를 만든 비결”이라고 밝혔다. 1993년 이대앞에 1호점을 오픈했던 「잠뱅이」는 90년대 중반 중고가 진 캐주얼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남대문에서 ‘키카’란 상표로 도매업을 하던 김종석 사장은 「잠뱅이」를 통해 위탁사입제란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단기간에 100개 이상의 대리점을 오픈했다. 「잠뱅이」와 「티비제이」의 성공으로 국내 캐주얼 시장에는 「포시즌」 「옹골진」 「클라이드」 「유빅스」 등이 앞다퉈 출시되는 등 두 번째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열리게 됐다. 「잠뱅이」와 「옹골진」 「클라이드」 등은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과 홍콩, 베트남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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