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브랜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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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동 ● 롱런 브랜드 만들기, 이제 시작!

2006-12-29 오후 3:00:44

유·아동복 중에서 최장수 브랜드는 「마모스」다. 1943년 창업주 이일령 회장이 남대문에서 ‘마모스’ 간판을 달고 배냇저고리·가운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마모스」 상표의 탄생배경. ‘마모스’는 엄마의 등이라는 뜻이다. 58년 (주)마모스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게 된다. 「마모스」는 80년 「아기자기」라는 용품브랜드를 런칭해 「마모스」 매장 내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토털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1979년 런칭된 「아가방」은 년간 1천억 매출을 올리며 유아복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아가방」은 국내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현지에 ‘연대복식아가방유한공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진출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중국 내 100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내년까지 30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석명 사장은 75년 유어스(YOURS) 회사를 설립해 도소매업에 진출한 것이 전신이 되어 90년 「삐삐메모리」로, 2001년 프리틴을 공략하는 「삐삐」로 리뉴얼을 단행하며 아동시장의 터주대감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솝」은 창업주 맹주옥사장이 70년대 중반 남대문에서 ‘이솝’ 간판을 달고 환편니트(다이마루) 상품을 판매한 것이 「이솝」의 첫출발이었다. 78년 회사를 창립하고 이솝상표를 등록해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현재 년 300억원 매출을 올리는 볼륨브랜드로 커나가고 있다. 1984년 런칭한 「톰키드」는 20년간 ‘블랙&화이트 모노톤 컬러의 정장브랜드’ 컨셉을 지켜나가며 아동시장에 자리를 굳혔다. 「톰키드」는 국내시장에 자리매김했다고 판단, 지난해 상해 이세탄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업계관계자들은 “유·아동 브랜드 대부분 ‘외길’을 걸어왔고 변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것이 그들의 롱런 비결”이라며 “하지만 이제 단지 오래되었다는 것만으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 최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롱런브랜드 만들기,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아동브랜드 대부분 자신만의 색깔없이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신뢰’만을 바탕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라이센스·직수입 브랜드가 밀려오는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고 시장에서 리딩하는 롱런브랜드를 만들려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오리지널리티에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최근 아동복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라고 업체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런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브랜드는 「리틀브렌」과 「파파리노로봇」. 「리틀브렌」은 성인복 「브렌따노」(런칭 1983년)의 성공을 등에 업고 1989년 런칭해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런칭 후 「리틀브렌」은 93년 이탈리안퍼니(Italian Funny)를 컨셉으로 비비드 컬러와 대담한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으로 상품을 풀어냈다. 2000년 「지오다노」 「마루」 「TBJ」 등 이지캐주얼이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베이직&스포티’한 상품을 내놓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최근에는 ‘짱’이라는 문화코드를 바탕으로 스포츠캐주얼로 리뉴얼을 단행했다. 「리틀브렌」 이현호 대리는 “03년은 「리틀브렌」이 새롭게 태어나는 해가 될 것이다. 「리틀브렌」은 ‘짱’이라는 우리만의 코드를 찾았다. 월드컵, 스포티즘 열풍 등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져 그 시기도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리틀브렌」을 시작으로 각 브랜드들이 롱런하기 위해 자신의 색깔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의 「파파리노로봇」은 1984년 런칭한 브랜드로 ‘파파리노’는 ‘꼬마신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파파리노로봇」은 타운정장 상품을 시작으로 90년 컨셉기획(당시 대부분 단품위주의 기획을 했음), 95년 프렌치 캐주얼, 99년 아동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본으로 부문화(스포츠·타운·진) 작업을 단행하는 등의 변화를 지속해왔다. 2003년에는 ‘로봇’을 중심으로 상품·마케팅·VI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파파리노로봇」 정은희 실장은 “소비자들이 베이직상품에 식상해하고 유러피안·감성캐주얼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 「파파리노」가 컨셉기획, 부문화 등 한발 앞선 새로운 시도를 해왔지만 우리만의 ‘색깔·오리지널리티’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03년 우리는 우리의 뼈대가 될 ‘로봇’이라는 코드를 찾았다. 이제‘로봇’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상품기획도 로봇을 중심으로 한 컨셉기획과 테마기획으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은 “‘패밀리’ ‘짱’ ‘로봇’…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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