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안정적인 성장세”
● LG 홈쇼핑 제2사업부장 토탈패션사업부 / 윤수철 상무
“지난 한 해는 홈쇼핑업계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한 해였다.”
우선 지난해 선정된 신규사업자들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 첫 해로서 LG홈쇼핑, CJ홈쇼핑, 우리홈쇼핑 등 5개 사업자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에 따라 02년 전체 홈쇼핑시장규모는 01년 1조 8천억 대비 약 150% 성장한 4조5천억으로 성장했다.
2000년 시장규모(1조1천억)대비 2001년도에 65% 성장한 것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성장률로 신규사업자의 등장이 홈쇼핑 시장확대에 기여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수치다.
하지만 현재 900만인 케이블TV시청가구수가 올해는 1천만가구에 달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003년도의 홈쇼핑시장은 2002년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온라인 유통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급격한 고속성장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TV홈쇼핑부문은 성장률은 떨어지더라도 디지털방송화가 가속되어 지금까지의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홈쇼핑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시된 디지털위성방송이 가입자를 늘려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올해 케이블 가시청 가구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경기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LG홈쇼핑은 불황을 돌파할 해법으로 고객관계관리(CRM)을 강화한다. 신규고개보다는 기존 고객에 집중해 재구매율과 구매횟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상권은 활황”
● 인터파크 패션파크팀 / 윤상준 팀장
인터파크 패션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윤상준 팀장은 올 인터넷시장에 대해 “올해 경기가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부문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02년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02년 5조1천425억원으로 01년(2조5천800억원)대비 100% 성장했고 전체 유통시장의 비중도 01년 7%에서 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장규모는 7조2천406억원으로 전체유통시장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은 유통망이 점점 다각화되고 있고 인터넷의 가격메리트와 편리성을 맛본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시장은 어느 정도 성장의 정점에 올랐기 때문에 한정된 마켓에서 누가 많은 파이를 가져가느냐의 싸움이라면, 온라인 시장은 아직도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누가 미지의 땅을 먼저 정복하느냐, 누가 이 시장을 많이 점유하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인터넷쇼핑몰들이 이 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타켓팅을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기상품 적중률을 높이는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 입점업체들은 인터넷쇼핑몰을 단순히 재고를 소진하는 판매채널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 DB 등을 이용해 브랜드를 성장시킬 ‘툴’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패션업체들이 인터넷시장에서 롱런하려면 ‘가격’으로만 승부할 것이 아니라 브랜딩화하는 작업을 시작해야한다. 올해가 인터넷쇼핑몰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한 때”
● 모라비안바젤 / 선원규 부사장
선원규 부사장은 올해 ‘할인점’과 ‘중국’이 패션업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선 부사장은 “지금까지 할인점의 경쟁이 입지선정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더 싸고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느냐를 중시하는 MD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할인점간의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패션마켓에서 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질 것이다. 할인점에 입점하려는 동대문 시장 브랜드들이 줄을 설 것이며 재래시장은 살아남기 위해 패션스트리트로 거듭나는 등 리뉴얼하는 곳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선원규 부사장은 “백화점과 할인점은 임대식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에서 매입능력을 키워, 브랜드를 차별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국내 브랜드들은 우리 상품이 품질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외국의 바잉시스템을 이해, 전략적으로 세계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지역특성상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이 패션시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그는 정부와 업체가 함께 힘을 모아 국내에 ‘쇼비지니스’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제안했다. 선 부사장은 “미국, 중국, 일본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브랜드를 세계화시키는 장(brand market place)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에서 다브랜드 전략으로는 더 이상 승산이 없다. 브랜드들이 앞으로 동북아시아 패션시장을 바라보고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