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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인 전문가 제언… 수익구조 개선·지식전문가 양성 강조

2006-12-29 오후 2:04:40

“유연한 MD로 시장변화 대처" ● 신세계백화점 여성의류팀장 / 황철구 부장 신세계백화점 여성의류팀장인 황철구 부장은 “최근 패션시장에는 합리적인 소비형태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정장보다는 캐주얼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는 옷의 캐주얼화 외에도 사회 전반의 캐주얼화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전반의 캐주얼화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 “‘다양한 문화’가 패션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회전반에 깔린 다양한 문화를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패션 브랜드는 삶의 질, 가치, 감성을 추구할 것이며 아이템의 다양화, 라인의 세분화, 상품의 캐주얼화, 상품구성력 및 마케팅의 강화 등을 통해 경쟁할 것으로 생각된다.” 황 부장은 “올해 여성시장은 더욱더 세분화 될 것이며 고가와 중저가 시장의 양분화도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지 캐주얼의 성장세는 다소 위축될 것이며, 그 대안으로 감성 캐주얼이란 새로운 세력군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복은 영 트래디셔널, 캐릭터 트래디셔널 등으로 세분화 될 것이다. 또 다양한 장르의 수입 브랜드가 전개될 것이며 명품지향의 소비 스타일도 하나의 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장은 이와 같은 패션시장의 흐름 속에서 백화점의 MD정책도 유연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저가 상품 및 행사상품의 중심에서 벗어나 올해는 고급화, 차별화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장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MD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 연령별 크로스 MD도 많이 시도될 것이다. 또 토털 구매를 유도하고 정확한 소비자 분석에 의거한 MD의 차별화, 특화매장 전략, 그리고 편집매장에 대한 연구도 활발할 것이다. 할인점, 무점포 판매업체에 대응해서 경쟁력이 낮은 장르나 브랜드에 대한 구조조정도 예상된다.” “수익성 확보가 관건”●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 임정훈 차장 현대증권 임정훈 차장은 올해로 15년째 섬유·패션업계를 바라본 베테랑 애널리스트. 임정훈 차장은 “국내 패션의류산업은 1997년과 1998년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고급과잉이 해소됐고, 지난 1999년부터 수요 회복으로 호전국면으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또다시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나 재고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반면 수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둔화돼 지난 3년간의 호황국면을 마무리했다. 주식하락, 예금 및 부동산 자산감소,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한도축소 등 갖가지 금융규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 외환위기 극복이후 축적된 소비여력을 지난 1년간 월드컵, 부동산상승, 주5일제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여 추가적인 소비여력이 감소했다고 한다. 임정훈 차장은 2003년에도 공급증가와 수요부진에 따라 재고가 증가하고 판매단가는 하락해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패션의류업계는 기대하지 못한 급격한 상황변화, 즉 소득자의 소득이 급증하면서 의류소비가 큰 폭으로 회복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공급증가에 의한 수익성 악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의 안정성이 증가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수출회복 가시화 등으로 가계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섬업계는 2001년부터 구조조정을 완료한 사업과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 중심으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효성, SKC, SK케미칼, 코오롱 등의 수익성이 호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울 경기가 좋아진다 ”● 울마크컴퍼니 / 이현원 부장 “하반기부터 울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9.11테러부터 경기가 침체돼 창고에 쌓였던 재고가 그 동안 상당부분 소진됐으므로 울제품의 수요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울마크 컴퍼니는 올해 울의 해를 기념하고 울 제품 수요확대와 소비자 홍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백화점, 홈쇼핑과 제휴해 울마크 제품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이현원 부장은 “올해 행사가 울제품의 수요확대와 판매촉진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까지의 울 시장은 어두울 것이라고 이부장은 전망한다. “작년부터 시작된 침체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최대 양모 생산국인 호주지역의 가뭄으로 원모량이 전년보다 10%정도 떨어져 울 평균가격이 30%정도 올라간 상태다. 현재 중국, 동남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나오는 울 소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울업체는 차별화된 소재들을 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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