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도 지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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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 뱅뱅·천안 - 지피지기·부산 - FRJ 선전

2006-12-27 오후 6:27:32

지역 특성을 잘 파고든 브랜드들이 경기하락이나 트렌드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노튼」과 「니」는 대전 은행동서 한달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대전 1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으며 「FRJ」는 롯데부산서 월매출 3억원을 넘기면서 「지오다노」 「TBJ」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젖히고 1위에 올랐다. 「칼카니」는 신세계 인천점에서 매월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청주와 광주에서는 「디데이」가 선전하고 있다. 「뱅뱅」은 안산지역에만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섬부점의 경우 3월에 1억4천만원, 4월에는 1억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행텐」도 지방상권 곳곳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알유진」도 이대에서 월 1억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지기」도 천안, 대구프라이빗점 등 일부 지방상권의 주요 매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상권의 일등 브랜드 관계자들은 “서울 주요 상권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매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2급 상권이라 생각되는 매장이 오히려 효자매장이 될 수도 있다. 지방점의 경우 마진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고객충성도가 높으며 트렌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역점의 경우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전개는 물론, 입지선정부터 프로모션, 고객관리까지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차별화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RJ」는 롯데부산·창원, 부산대앞 등 부산, 경남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부산 「FRJ」매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지오다노」 「TBJ」등 볼륨 브랜드들을 따돌리고 캐주얼 브랜드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부산대앞 매장과 롯데 창원점에서도 매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FRJ」 관계자는 “페레진이 주는 신뢰감과 브랜드 가치가 부산상권에 강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스타일이 골고루 팔리고 있으며 요즘 인기아이템인 프린팅 티셔츠는 하루 100장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FRJ」는 부산 서포터즈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비자 반응을 체크하고 물량공급, 프로모션 지원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노튼」과 「니」 등 트래디셔널한 느낌의 캐주얼 브랜드들은 대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튼」과 「니」 매장은 은행동 1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이들 매장은 월 2억에서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쿨하스」 「콕스」 등 감성 캐주얼이 속속 대전 지역을 침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동서 「노튼」과 「니」 매장을 운영하는 이현대 점주는 “은행동 소비자들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이 대부분이다. 「노튼」과 「니」 상품은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며 가격대도 적당해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런 상품을 그들이 입고 싶도록 진열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들의 세심한 감정에 맞춰 친절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대하는 것도 비결”이라고 밝혔다. 「디데이」는 청주와 광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디데이」 청주점은 오픈 당일부터 4일간 6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주변 매장들을 바싹 긴장시켰다. 광주점 역시 매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디데이」 최대수 점주는 “지역고객, 특히 10대 학생들을 집중 공략한 밀착 마케팅이 매출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칼카니」는 신세계 인천점 매장에서 매월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칼카니」는 이 매장에 대해 전폭적인 물량지원, 프로모션, 고객관리를 하면서 인천지역의 인지도를 탄탄히 다져놓았다. 「뱅뱅」은 안산과 양산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뱅뱅」은 안산지역에만 6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섬부점은 월평균 1억5천만원, 중앙점은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뱅뱅」 관계자는 이에 대해 “30대 근로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단 근로자들에게 뱅뱅은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 거기에 젊은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이기 때문이라는 것. 「행텐」도 최근 활발한 마케팅과 상품변화에 힘입어 지방 곳곳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행텐」은 지난 4월 부산에 위치한 3개 매장 모두 각각 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부산 광복동 「행텐」 매장은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덕천점과 대현점은 각각 1억3천만원, 1억2천만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원점은 지난 4월 1억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구미점은 1억6천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안주현기자
< sugar@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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