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캐주얼’의 열기가 가두상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콕스」의 열풍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올 봄 출시된 「쿨하스」 「스멕스」가 「콕스」열풍에 가세, 노면상권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콕스」 「쿨하스」 「스멕스」 「이엑스알」 등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점포에서 월 1억원을 상회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여성복의 열기는 한풀 꺾였다. 여성복 브랜드들은 주요 상권의 핵심 점포를 캐주얼 브랜드들에게 내 놓고 신생 아웃렛 타운이나 몰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특히 불황과 합리적 마인드의 소비자 증가와 맞물려 「머스트비」 「발렌시아」 「라인」 「리안뉴욕」 「잇미샤」와 같은 중가 여성복들이 힘을 얻고 있다.
남성복과 트래디셔널브랜드들은 대형 가두점을 열고 상설점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가두점 영업에 힘을 싣고 있다.「인터메조」 「코모도」 「워모」 「빈폴」은 2∼3개이상의 대리점과 상설점을 열 계획이다. 30∼40대를 타겟으로 하는 「임페리얼」 「트래비스」 「올포유」 등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TV광고 등을 펼치며 가두점포 및 아웃렛 매장 물색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아동 브랜드들의 대리점 개설도 활기를 띄고 있다. 행사 비중이 높은 백화점 영업에서의 탈출을 모색하고 중심상권에서 밀러난 유·아동 브랜드들은 아웃렛이나 할인점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유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가두상권의 꽃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들은 매장 대형화로 좀 더 편하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 유니섹스 캐주얼
감성이, 노면상권 판도 바꿔
최근 유니섹스 캐주얼은 지난해 출시한 「콕스」와 올해 나온 「쿨하스」 「스멕스」 등 감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감성 캐주얼 브랜드들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 상권까지 점포당 1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림에 따라 노면상권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이엑스알」도 스포티즘 바람에 힘입어 지난 봄부터 주요 상권에서 1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감성 캐주얼과 같은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감성 캐주얼의 상승세는 최근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성장잠재력이 적지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전문가들은 “베이직에 바탕을 둔 이지 캐주얼이 최근 4~5년간 시장을 주도한 만큼 감성 캐주얼도 최소 3~4년간 대세를 이룰 것이다. 특히 감성시장은 신규 브랜드 뿐만 아니라 1~2천억원대의 이지 캐주얼 브랜드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캐주얼 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닉스인터내셔널(대표 김호연)의 「콕스」는 올 들어 매월 4~5개점을 오픈해 7일 현재 44개점으로 유통망을 늘렸다. 특히 「콕스」는 지난 4월에도 44개점서 4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스멕스」는 출시 3개월만에 42개점을 오픈하는 등 「콕스」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다. 「스멕스」는 9일 현재 50개점까지 계약했으며 연말까지 100개점을 오픈하기로 하는 등 ‘감성’과 ‘볼륨’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신원(대표 박성철)의 「쿨하스」는 지난 2월 출시이후 명동, 광복동, 코엑스, 충장로, 동성로, 청주, 은행동 등 14개 주요 상권에 출점했다. 「쿨하스」는 대부분 상권에서 30~40평의 중대형으로 오픈하는 등 핵심상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리얼리더스(대표 김성민)의 「애스크」와 에스제이플러스(대표 황규성)의 「레이버스」, 지에스지엠(대표 이진순)의 「라이츠」 등도 10~20여개 대리점을 오픈했다.
와이케이038(대표 권순영)의 「흄」도 상반기 현대 신촌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하반기부터는 노면상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지 캐주얼의 반격
이지 캐주얼 브랜드는 예년에 비해 상승세가 꺽이긴 했지만 여전히 노면상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주요 상위권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포티즘’과 ‘빈티지’ 등 최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어 감성시장 또한 이지 캐주얼 시장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업체 관계자들은 “이지 캐주얼 자체가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베이직에 바탕을 두고 있어 트렌드를 수용하는데 어렵지 않다. 최근 「콕스」 등 일부 신규 브랜드가 바람몰이를 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규모에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지 캐주얼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루」 「클라이드」 「티비제이」 「니」 등은 지난해 여름부터 여성전용 상품을 크게 늘리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또 「마루」는 중심상권뿐 아니라 30만 이하의 중소도시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에도 40~50평짜리 대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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