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불변의 선두
스포츠 시장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기존 리딩 브랜드가 각각 38%와 29%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선두권을 지켰다. 「나이키」는 최고 브랜드와 마케팅 우수, 교체 희망 브랜드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스포츠 시장의 맹주임을 확인했다.
「아디다스」는 최근 패션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대리점주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아직까지 대리점 영업을 전개하지 않는 「아디다스오리지널」에 대한 점주들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스포츠 시장에서는 「푸마」 「스프리스」 「EXR」 「뉴발란스」 등 새로운 ‘스타’들이 크게 부각되면서 향후 적지않은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휠라」 「헤드」 이후 한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스포츠 시장은 최근 패션화가 대세를 이루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발빠르게 수용한 신규 브랜드들이 크게 부각됐다는 것.
특히 「푸마」는 ‘최고 브랜드’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급부상한 브랜드’와 ‘성장가능성 높은 브랜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 성장잠재력에 대해 점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푸마」는 교체 희망 브랜드에서도 「나이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프리스」는 최근 급부상한 브랜드에서 2위, 성장가능성 부문과 교체 희망 브랜드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스프리스」는 최근 캔버스화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히트를 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신학기 시즌에는 100억원대의 월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2배 신장한 수치. 「스프리스」는 봄까지 유통망을 107개점으로 늘렸으며 연말까지 15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캐포츠’란 새로운 컨셉을 내세운 「EXR」은 출시 2년만에 베스트 브랜드 5위를 차지할 만큼 급신장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EXR」은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으며 지난 2월부터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R」은 5월들어 주말매출이 3억원(70개점)을 넘어서고 있다.
「EXR」은 5월에도 명동, 구제주, 경주 등 5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30평 이상의 10여개 대리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글로벌스포츠(대표 조용노)의 「뉴발란스」는 향후 성장가능성 높은 브랜드 부문과 최근 급부상한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뉴발란스」는 최근 마라톤인구가 급증하면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중앙일보마라톤을 비롯한 각종 마라톤대회를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전문점 안착
「타프(T.A.F)」 「스프리스」 등 여러 브랜드를 편집한 스포츠 전문점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스포츠 전문점은 한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를 함께 취급하는 덕분에 매출기복이 적어 대리점주들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점은 초기 투자비가 적지 않아 뒷심이 부족한 소규모 자영업자가 개설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 「타프」는 최근 명동점, 동대문점 등에서 3억원대의 월매출을 올리는 등 여타 단독 브랜드 대리점에 비해 안정적인 매출을 판매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DKNY」 「버켄스탁」 「힐리스」 등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타프」는 14일 현재 26개점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10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프리스」는 명동 직영점이 8~9억원대의 월매출을 올리는 것을 비롯 전국 107개점서 100억원의 월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타프코리아는 이달초 런닝화 관련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런닝화 전문점 「플리트러너」 1호점을 일산 호수공원에 오픈했다. 중심상권보다는 마라톤 동호인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곳을 위주로 유통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씨앤디스포츠(대표 정종혁)의 「CND」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비롯 가방, 헬멧, 무릎보호대, 신발, 기능성 의류 등 ‘인라인 스케이트’ 전문점을 전개하고 있다. 「CND」는 지난해말 명동과 신촌에 직영점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 광주 충장로와 전주, 목포, 대구 등에 유통을 추가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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