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는 최고 경영자 항목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화제를 모았던 경영자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남성복 시장에서는 장인만 우성I&C 사장이 주목받았으며, 캐주얼 시장에서는 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이 바이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크리스패션의 우진석 사장,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사장이 각각 화제의 경영자로 지목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펼치며 정상권 브랜드들을 위협하는 차세대 주역으로 꼽혔다.
장인만 우성I&C 사장은 현장경영을 유난히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즌별 판매동향과 같은 작은 것은 물론 기업의 중장기 계획에 대한 해답도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장 사장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매장도 최소 1년에 2번은 방문한다. 작은 금액이지만 건네주는 간식비는 판매사원들에게 적지않은 힘이 된다고 한다. 정기세일 때는 본사 관리부 직원까지도 판매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도 현장을 중시하는 장 사장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은 캐주얼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권종렬 뱅뱅어패럴 회장의 차남인 권 사장은 지난해 8월 더휴컴퍼니로 분사한 이후 「유지아이지」와 「크럭스」 이외에 「어스앤뎀」 「디펄스」 2개 브랜드를 신규 런칭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사장이 화제를 모았다. 정 사장은 지난 2003년 부친 정동남 사장의 뒤를 이어 에 취임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으로 등산화에서 시작한 「케이투」를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격적인 백화점 영업으로 백화점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프랑스 아웃도어브랜드 「아이더」의 국내 전개권을 인수해 아웃도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우진석 크리스패션 사장이 관심을 모았다. 생산과 유통 경험을 살려, 발 빠른 시장 대응력으로 「핑골프」를 볼륨 골프웨어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기에 내년 봄에는 「니나리찌스포츠」를 통해 뉴서티 골프시장에 새로운 도전장도 내민 상태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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