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30개 업체 물갈이 ‘장사 못하면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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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오전 9:45:26

청평화시장은 과거 동대문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통한다. 이곳은 인터넷 쇼핑몰 붐을 타고 최근 가장 활성화되고 있다. 실구매자만 하루 5천명 이상이 찾아 온다. 물동량도 1일 퀵 서비스 기준으로 1500회에 이른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청평화시장이 문을 여는 새벽 4시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광경도 흔히 목격되고 있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번호표를 나눠주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청평화시장 측도 늘어난 고객들을 위해 최근 비를 피할 수 있는 차단막 시설을 비롯해 출입문을 확장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한창이다. 청평화시장이 활성화된 데는 권리금을 없애고, 철저히 장사 위주로 상가를 관리한데 따른 것. 이곳에 입점해 영업 중인 한 상인은 “대략 1100개 매장 중 한 달에 30개 가량의 매장이 바뀌는 것 같아요. 경쟁력이 없으면서 나갈 수밖에 없죠”라고 말했다. 도매 기능이 살아난 데는 영업시간을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낮 시간을 정한 것도 작용했다. 한 상인은 “야간 도매를 하다 보면 저녁에 원단을 발주해 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올빼미로 살 수밖에 없지만, 주간 도매를 하다 보면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운영하기에 따라 주5일제 근무 시행도 가능해 직원관리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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