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330개 1등 유통업자들이 선정한 최고 브랜드에 올랐다. 「빈폴」은 <패션인사이트>가 전국 330개 브랜드의 1등 점포의 점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 브랜드 설문’에서 3.9%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빈폴」은 지난해(5.96%)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또 「빈폴」은 교체 희망 브랜드 부문에서 1위, 향후 시장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 4위에 선정되어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패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문은 지난 10월 9일부터 2주간 20개점 이상의 유통을 전개하는 330개 브랜드의 베스트 매장의 점주와 점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베스트 브랜드 2위에는 한섬의 「타임」과 나이키코리아의 「나이키」가 올랐다. 「타임」은 지난해(3.67%)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차지해, 여성복 시장의 대표 브랜드란 명성을 지켰다.
지난해 12위에 머물렀던 「나이키」는 올해 2위로 올라와 글로벌 브랜드로서 저력을 나타냈다. 「나이키」는 향후 시장 주도 브랜드와 교체 희망 브랜드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 받은 브랜드는 「미샤」였다. 「미샤」는 최고 브랜드 4위를 비롯, 향후 시장 주도 브랜드 1위, 교체 희망 브랜드 2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이 브랜드는 올 가을에 출시 이후 최고 매출을 올리는 등 베스트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5위와 6위에는 「폴로」와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했다.
「미샤」와 함께 여성복 시장의 또 다른 변화 주역은 「코데즈컴바인」이었다. 이 브랜드는 최고 브랜드를 비롯, 대부분 조사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라 유통업자들의 신뢰를 검증받았했다.
글로벌 브랜드 강세 두드러져
이번 설문에서는 「나이키」와 「폴로」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푸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20개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가 7개나 포진했다.
유통업자들은 “불황일수록 브랜드력이 뛰어난 글로벌 브랜드의 매출이 안정적이다. 이들은 불황일수록 마케팅과 상품개발에 더욱 투자를 아끼지 않아 안정 세력을 확보했다. 국내 브랜드도 중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브랜드 아이덴터티, 상품, 인력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내셔널 브랜드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내셔널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위권에 속한 브랜드는 롱런 브랜드로서 기반을 굳힌 브랜드로 압축됐다.
「빈폴」 「타임」 「오브제」 「폴햄」 「갤럭시」 「마에스트로」 「티비제이」 「이엑스알」 등 8개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컨버스」 「폴햄」 「코데즈컴바인」 「보브」 최근 흐름 주도
최근 급성장한 브랜드 부문에서는 반고인터내셔널의 「컨버스」가 역시 상승세를 반영하듯 1위에 올랐다. 「폴햄」과 「플라스틱아일랜드」 「코데즈컴바인」도 「보브」 「미샤」 등과 함께 최근 국내 패션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위력을 반영하듯 상위권을 형성했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브랜드에서는 「미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웃도어 시장의 간판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2위에 올랐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급성장 브랜드와 향후 시장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 모두 2, 3위에 올라 앞으로도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브랜드 가운데는 더베이직하우스의 「마인드브릿지」가 주목받았다. 이 브랜드는 차별화된 상품력과 과감한 마케팅에 힘입어 유통업자들로부터 향후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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