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브이디코리아 대표 |
얼마전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인 창사(長沙)를 다녀 왔습니다. 특히 창사는 중부 내륙의 대표적인 소비도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중국 평균 GDP성장률이 7.8%에 비해 이곳 창사의 GDP성장률은 평균보다 훨씬 높은 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중국비즈니스를 하며 ‘최대의 자산이 신뢰이고, 최고의 이문은 사람이다’란 점을 근본으로 여깁니다. 비즈니스 특성상 중국 전역을 많이 다닙니다. 사람과 소통하고 인연을 만들어 가다보니 그간의 우정을 함께 나눈 중국 친구의 결혼식에 최대받았습니다.
중국 웨딩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달랐습니다. 하루 종일 만찬이 이어지고, 축하 공연과 고급 세단 20대를 줄지어 운전하며 신랑 신부를 축하해주는 모습에서 중국 웨딩산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과 그 주역인 80~90년대생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결혼산업발전조사보고'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811만 3600쌍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2008~2009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는 1000만쌍을 넘어섰으며, 향후 10년간 매년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1200만쌍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한국이 연간 30만쌍인 것에 비하면 중국 웨딩시장은 분명 참으로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그럼 결혼비용은 어느 정도들까요? 2010년 중국 전국 도시거주 신혼부부가 예식에 지출한 비용은 4183억 위안(약 70조원)으로 집계되었고, 최근 5년간 매년 20~3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웨딩산업위원회에 따르면 앞으로 10년이 중국웨딩산업의 황금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80년대 생이 앞으로 약 10년에 걸쳐 결혼할 것으로 예상해보면, 이들의 수가 매년 약 1200만쌍이고 90년대생의 비율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시장 역시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웨딩비즈니스는 줄기세포입니다. 왜냐하면 웨딩산업 수혜 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 준비와 예식, 혼수와 집 장만 등으로 유발하는 경제 효과가 매우 큽니다.
웨딩 관련 소비는 크게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예식소비 ▶신혼소비 ▶결혼 후 소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예식 소비는 드레스 판매와 대여, 웨딩촬영, 웨딩컨설팅, 예식서비스, 호텔과 식당, 피로연, 보석과 액세서리, 웨딩카, 신혼여행 등이 있습니다. 둘째, 신혼소비는 부동산, 실내 인테리어, 자동차, 가전, 가구, 침상용품 등이 있습니다.
셋째, 결혼 후 소비는 미용관련 상품 및 화장품, 아이 출산에 따른 분유, 유아복, 기타 용품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해당되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친구에게 한국 상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면에서 일본 상품보다 합리적이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친구들의 시각이 매우 우호적이고, 여러면에서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80~90년대생들은 중국 온라인 시장과 모바일시장을 주도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중국 타오바오에서 가장 인기품목은 단연 패션상품들입니다.
한국의 우수한 패션 상품과 그것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한국의 기술력과 한국만의 감성 마케팅만 잘 결합한다면 중국 내의 온라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강동석 브이디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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