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활동해보니 한국 패션에서 가장 약한 것이 바로 ‘소재’였어요. K-패션을 발전시키려면 정부가 패션 소재 개발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디자이너 문영희씨, 서울컬렉션 후 K-패션의 세계화를 이야기 하며.
“이제는 바이어와 상담하는 것조차 두려워요. 거래를 하려면 샘플을 보여드려야 하는 게 맞는데 그러다 또 불상사가 발생하면 어떡하죠?”
-최근 디자인 도용을 당한 인디브랜드 디자이너 A씨, 수주 상담 중에 디자인을 도난 당했기에 그 충격이 더 크다며.
“세계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비결이요?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 같아요. 독창적인 감성의 브랜드를 찾아 구미 바이어들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으니 앞으로 기회는 더욱 많아지겠죠.”
-미국과 유럽 편집숍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B 브랜드 관계자가 한국 패션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톰 브라운」에서 일하고 싶어 수소문 끝에 ‘샘’이란 사람에게 이력서를 보냈어요. 물론 답변은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톰 브라운’으로 빼입은 사람을 만났어요. 홀린 듯 그에게 다가가 사정을 설명했죠. 근데 놀랍게도 그 사람이 바로 ‘샘’이었어요. 바로 면접을 보고 다음날로 출근했죠.”
-권문수 디자이너. 브랜드 론칭 전 「톰 브라운」 인턴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최근엔 기자들에게 뭘 말하기가 무서워요. 저희 회사에 관해 보도되기라도 하면 경쟁 업체들 사이에 금세 소문이 퍼지거든요. 지금 홈쇼핑 업계는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죠.”
-A 홈쇼핑 관계자 B씨, 최근 홈쇼핑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하며.
“최근 해외 전시회에서 만난 홍콩 바이어가 오더 조건으로 ‘노 택(No Tag)’을 요구하더군요. ‘넌 디자인 소싱만 해라, 홍콩에서는 우리 회사 라벨을 부착해 판매하겠다’는 심보였죠. 수주 규모가 크긴했는데 바로 거절했어요.”
-가방 디자이너 L씨, 국내 디자이너들이 브랜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 업체들이 후발 경쟁 업체라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그들이 볼까 두려워 신제품 샘플을 감추다가는 오히려 좋은 바이어를 놓치게 됩니다.”
- 수출 업체 c 대표,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들이 아직도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취재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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