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불황 속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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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2013-01-31 오후 6:42:05


3주간에 걸친 본지 창간 13주년 특집 시리즈가 이번 주로 끝납니다. 그동안 패션업계의 불황 속에도 여러 모로 본지에 힘을 실어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요즘 패션계에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해외 SPA브랜드는 한국의 지방까지 접수해나가고 있고, 해외 자본들은 국내 패션 브랜드 사냥에 나섰는데도, 국내 패션 업체 누가 갑작스레 퇴사를 했다는 소식, 국내 패션 시장에 8개월 짜리 어음까지 거래된다는 등 듣기 민망한 이야기 투성입니다.


이럴 때 ‘불경기 처방전’(김대우 저, 시공사)을 펼쳐보면 어떨까요. 책 속엔 기업과 금융권의 불경기 대처법과 소비 패턴 분석, 불경기에 성공한 마케팅 기법과 분야별 실전 재테크 관리법까지 나와있습니다. 최악의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불경기 탈출 내비게이션, 불경기가 끝나기만 기다릴 것인가, 적극적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찾을 것인가 등을 싣고 있습니다. 마치 비오는 날 아이에게 우산을 쥐어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갔을 때, 자신이 걸린 병의 원인과 병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설명해주고 그에 따른 처방과 지켜야 할 요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의사를 만났을 때의 반가움을 맛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본지가 창간 13주년 특별 기획으로 정한 ‘경계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뉴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한다’  마지막 회는 ‘모바일 세상이 만들어가는 핫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세대 교체 이후 시장 변화를 리드하는 파워 디자이너 11인의 인터뷰, 뉴 비즈니스 프론티어가 말하는 ‘나의 직업 · 미래 비전’으로 구성했습니다.


파워 디자이너에는 「듀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하경 상무, 안태옥 「스펙테이터」 디자이너, 동대문 패션왕인 최범석 「제너럴아이디어」 대표, 레이디 가가의 러브콜을 받은 박종우 「99%is-」 디자이너, 홀세일 시장을 이끄는 ‘빅맨 3인방’, 미국 캡슐 쇼에 참가한 ‘필동 패밀리’ 등을 인터뷰했습니다. 아울러 뉴 비즈니스 프론티어들이 밝히는 ‘나의 직업·미래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여기엔 디자인 에이전시 ‘굿네이션’의 이대웅 디렉터, 재고조사 전문기업 ‘미어캣’ 김용주 대표, 전문 인력 아웃소싱업체 ‘아리오’ 조강현 상무, 온라인 기획 판매 ‘웹뜰’ 이태경 대표, 박관수 카카오 모바일커머스 본부장, 유희용 「H&M」 스토어매니저, 민희진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본지에서는 창간 특별 기획으로 금남의 구역인 백스테이지 모델의 세계에 취재기자가 직접 카메라를 메고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또 공중파 TV를 활용한 PPL이 패션광고 시장의 ‘핫 마켓’으로 부상한 내용을 취재했고, 올해 론칭 40주년을 맞은 「코오롱스포츠」가 ‘4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세정그룹이 스포츠사업부를 신설해 해외 수입 신발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 전개하는 등 공격 경영을 계속한다는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수입사업부와 수입마케팅팀을 새롭게 구성한 한섬이 과연 지난해의 부진함을 만회할지 여부를 알아보았으며, 지난 1년여간 11개 브랜드 중단 혹은 매각을 단행한 중저가 골프웨어 마켓의 추락을 취재했고, 에이션패션의 「팀스폴햄」 사업부도 탐방했습니다. 유통면에서는 패션 기업들이 유통망 개발에 직접 나서는 패션타운 조성 붐을 취재했으며, 소싱면에서는 도심형 봉제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외 국내 톱 디자이너 손정완씨, 송문영 동일레나운 대표, 「애술린(Assouline)」 프로스퍼 애술린 대표 부부를 인터뷰 코너에 실었습니다.


오늘이 입춘(立春)입니다.  입춘대길을 기원하면서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화순 편집국장
lh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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