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폐막식 패션쇼 ‘미다스의 손길’
가+
가-
한국 패션산업에 던지는 교훈 - 이화순의 '가로수길에서'

2012-08-17 오후 3:24:39

올림픽은 지상 최대의 개최국 홍보 기회입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수천 수만의 카메라와 방송인, 신문기자와 관계자들이 몰려듭니다. 현재와 미래의 전세계 고객들이 흥분된 가슴으로 그들의 문화상품을 지켜보니, 얼마나 좋은 국가 브랜드 홍보 기회입니까.


2012 런던 올림픽을 통해 영국은 자국 문화의 힘을 멋지고 당당하게 과시했습니다. 대중음악, 예술, 패션, 무용, 문학 등 문화 전반에 걸쳐 깊고 큰 황금 샘을 갖고 있다고 말입니다.경기장을 덮은 거대한 유니온잭 위에서 ‘미다스의 손길(Midas Touch)’이란 주제로 영국 패션을 멋지게 연출했습니다. 철저히 준비된 종합 예술쇼이자 콘서트였습니다.


올림픽 폐막식을 통해 영국은 전세계 관객들에게 런던아이, 빅벤, 타워브리지, 세인트폴 대성당, 테이트 모던 등 영국 런던의 멋진 랜드마크를 선보였습니다. 만약 해외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기회가 될 때 분명 그곳을 찾고 싶을 것입니다. 또 셰익스피어와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즈 등 문학가의 인용 글은 문학소년,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출판시장에도 영국 문학의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또 폴 매카트니에 이은 조지 마이클, 스파이스 걸스, 테이크댓, 뮤즈, 더후 등 영국 뮤지션들은 세계 연예 시장에서 영국 브랜드 파워를 재강조했습니다. 영국 로얄발레스쿨 출신 드레이시버셀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경기장 전경을 채웠던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유니온 잭’은 다시 한번 세계 예술 시장에서 영국의 도도한 저력을 휘황찬란하게 펼쳐냈습니다.  


국내 패션인과 패션정책 관계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폐막식 패션쇼 무대의의미입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자랑하듯, 영국은 ‘미다스의 손길(Midas Touch)’이라는 범상치 않은 주제를 달았습니다. 이 패션쇼에는 2010년 타계한 영국의 톱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후계자 ‘사라 버튼’과 ‘크리스토퍼 케인’, 그리고 ‘펑크록 패션’ 창시자 ‘비비안 웨스트우드’ 그밖에 ‘버버리’, ‘빅토리아 베컴’, ‘조나단 샌더스’, ‘어덤’,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황금빛 드레스를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 등 9명의 모델이 입고 자국 국기 위에서 멋진 캣워크를 가졌습니다. 


영국은 자국 경제를 부흥시킬 미다스의 손으로 '패션'을 선택했습니다. 예술과 산업의 두 영역에 걸쳐 있는 패션은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외국 브랜드에 넋놓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우리만의 정체성이 담긴 멋진 패션 브랜드로 세계인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한국패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때란 메시지를 저만 들은 것은 아니겠지요.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이화순 편집국장
lh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