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가서 얼굴 자랑 말라?
‘순천에 가서 얼굴자랑 하지 말라’는 말을 더 하고 싶다. 여기에 대한 기원은 속설도 있겠지만 조선시대의 아픈 과거사가 담겨 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파죽지세로 조선의 여러 고장을 약탈하면서 점령지로부터 여러가지 진귀한 보물 및 쌀 도자기 등을 일본으로 강탈해 가면서 시작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반반한 처녀 와 아녀자들까지 일본으로 강제 송환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해상에서 이순신 장군이 연승을 거둬 지배력을 잃어 버리자 사람 보다는 귀중한 보물이나 도자기 등이 우선시 됐고, 그 이동경로상 일본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여수항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때 붙잡혀가던 처녀들이 집결해 대기하였던 장소가 순천이었다고 한다. 왜란이 끝날 때까지 이들은 운 좋게 이동하지 못하고 순천에 머물다가 하나 둘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순천에는 예쁜 여자가 많다는 속설로 전해져 오고 있다.
내가 순천에 매료된 이유?
내가 이렇게 순천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라는 책 제목처럼 나는 순천을 엔씨백화점 ‘샤넬’ 입점 소식을 위해 갔다가 그야말로 생각지도 않았던 ‘도호’ 김명화 점장을 만났고, 또 ‘윤모드’ 소경아 점장과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이은주, 이명희, 위후심, 남정희, 권미경, 이희숙, 김향수, 이순자 점장 등도 만났다.
이들은 순천 엔씨 백화점에서 15년 이상씩 영업하며 중후함 그 자체의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에쿠스, 벤츠, BMW 정도 될까?
순수·아름다움·열정·도전
내가 이랜드 <아름다운 정상>의 편집장으로서, 또 기자로서 이 일을 평생 할진대, 김명화 점장과 소경아 점장을 취재한 것은 행운이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 있는 이랜드의 점장들이 신실하고 훌륭한지를 그야말로 이번에 다시금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계기였다.
순수함, 아름다움, 정직, 열정, 도전… 이런 단어들이 직원들뿐만 아니라 매장주들에게도 딱 들어맞는다. 이보다 더한 보람이 따로 있을까? 이 칼럼은 내 자신이 연재를 더 할수록 배움과 도전정신을 일깨워 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의 나래를 펴게 해준다.
소경아 점장과 위대한 순천 엔씨 백화점 맹렬 여성들
‘윤모드’ 소경아 점장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순천 엔씨백화점의 점장들도 함께 간간히 소개할 예정이다. 그 내용을 보면 내가 이렇게 뜸을 들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아무튼 순천 그리고 순천 ‘엔씨백화점&뉴코아 아울렛&킴스클럽’은 이들 명품 아줌마들이 있어 위대하다.
<다음호에 계속>
채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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