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는 명품 엄마 중에 명품 엄마란다”
지난 일요일 아침 TV퀴즈 대결에서 건설사 현장 소장인 중년의 남자가 나왔다. 방청석에는 착하고 예쁜 두 딸이 응원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지난 봄 예심을 치를 때 근무하고 있는 건설 사가 1차 부도가 났었다. 큰딸은 과년해서 아버지가 내내 사윗감을 TV를 통해서 바라고 있었고, 둘째도 혼기에 찬 예쁜 두 딸이었다. 아내와 막내 셋째 딸은 부끄러움을 타는지 나오지 않았다. 퀴즈 대결은 상금이 2100만 원이 넘어가고 있었다. 아나운서가 말했다.
“지금 어려우신 상황인데 가족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회사는 제가임직원 대표로 백방으로 나서서 다음주면 회생할 것 같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가족에게 하고 싶습니다. 아내는 평생 아이들밖에 몰랐어요. 옷도 시장 패션이라고 하는 것처럼 길거리와 시장에서 간혹 사 입죠. 큰 두 딸은 엄마를 이해하는데 막내는 엄마의 패션으로 부끄러워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제 아내 마음은 명품 중에 명품입니다. ‘딸들아! 네 엄마에게 평생 잘해줘라. 네 엄마는 명품 엄마 중에 명품 엄마란다~’”
‘명품 아가씨’로 부르고 싶지만 나는 그 소리를 듣고 네가 진행하고 있는 순천 ‘엔씨백화점 소경아 시리즈’ 제목이 생각났다. 그래서 칼럼을 진행하는 도중에 다시 서두로 와서 이 글을 정리하게 되었다.
‘그래! 내가 만난 순천의 소경아 점장은 백화점에서 옷을 팔면서 그 브랜드 콘셉에 맞추다 보니 옷도 화려하고 구두도 하이힐을 신어 두 번이나 발톱이 빠지는 눈물과 포기 그리고 좌절의 아픔이 있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경아 점장은 분명 ‘명품 아줌마! 행복 아줌마! 사랑 아줌마!’ 그 자체이다.
김명화 이은주 이명희 위후심 남정희 권미경 이희숙 김향수 이순자 점장을 만나면서 그들은 모두 끼가 있었고 넘치는 행복들이 즐비했다. 모두가 명품 중의 명품 아줌마들이다. 내 마음은 기분 좋게 ‘명품 아가씨~’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명품 아줌마!’라고 그대로 표기하는 마음을 이해하리라.
진정한 아름다움… 존중/존경/행복 다들 나를 잘 알겠지만 나는 편집장이, 사진장이, 글장이지만 괜히 글을 미화시키고,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내가 ‘명품 아줌마!’ 라고 한 그 이유는 전개 되는 ‘소경아 시리즈’을 보면 모두들 동감에 동감할 것이다. 나는 지면상 소경아 점장 한 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 시키지만 김명화 이은주 이명희 위후심 남정희 권미경 이희숙 김향수 이순자 점장 등 모두의 스토리라고 보면 된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제야 아름다운 진가를 발견하고 존중과 존경할 수 있는 분들을 우리 안에 만나 내내 내 자신이 행복하기만 하다. 이제 지금부터가 원래 내 글의 시작이다. 갑자기 TV퀴즈 대결을 보다가 다시 서두를 적었다.
순천에 왜 빠졌지? 나는 요즘 순천에 빠졌다. 그 멀고먼 순천을 가고 또 가고 싶으니까 말이다. 왜 그럴까? 순천에 대한 나의 소회所懷는 한마디로 ‘깨끗하고, 평화롭고, 조용하다’는 느낌이다. 우선 순천 특유의 사투리가 그렇게 정겨울 수 없었다.
순천 가서 얼굴자랑 하지 말고 나는 순천을 가기 전에 전주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런데 참 히 한한 말을 들었다. 그 내용인즉슨, ‘순천에 가서 얼굴자랑 하지 말고, 여수에 가서 돈 자랑 말고, 벌교(어떤 이는 ‘목포’)에 가서 주먹자랑 말라’는 말이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였다.
나는 원래 이상한 말이나,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이야기는 원래 관심이 없는데 그 말이
채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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