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상품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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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1 오후 3:36:23

몇 년 전만 해도 액세서리는 구색상품이었고 디스플레이 소품 정도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의 패션 마인드가 단순히 옷만으로 멋을 내던 것에서 액세서리로 코디하는 분위기로 변하면서 액세서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옷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이미 주요 아이템이 되어버린 액세서리는 여성 영캐주얼과 캐릭터를 거쳐 최근에는 거의 모든 복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형 멀티숍에서는 별도의 코너까지 마련하는 등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 그 동안 액세서리가 환영받지 못했던 것은 ▷품목이 다양하고 ▷관리가 힘들며 ▷좁은 매장에 진열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아 판매이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품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던 것이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효자상품으로 바뀌어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고객에게 가격 부담이 적고, 코디네이션했을 때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다. 또 반품률도 낮은 상품이라 판매하기 쉽다. 이는 소비자들의 착장 형태가 변하고 불경기에 큰 돈 투자하지 않고 멋을 낼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경기가 회복되어도 지속될 것이기에 VMD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매장의 규모나 형태에 따라 다르겠으나 별도의 액세서리 코너가 있거나 별도의 진열장이 있는 경우는 진열에서 판매까지 어렵지 않으나, 특별한 진열장 없이 이곳 저곳 빈자리를 찾아 진열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는 액세서리 VMD가 쉽지 않다. 부피가 큰 가방이나 모자는 몇 개의 그룹으로 묶어 3∼5일 단위로 진열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남성 정장 매장의 액세서리는 시각적인 효과와 변화를 줄 수 있는 넥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복에서의 스카프나 머플러 역시 진열방법에 따라 매장의 분위기가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연출법을 활용해야 한다. 판매가 잘 안 되는 상품과 신상품은 마네킹에 착용시켜 판매에 도움을 줘야 한다. 슈즈는 짝을 맞춰 진열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짝을 함께 진열하면 적은 공간에 많은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 액세서리는 다양한 컬러 코디네이션 기법을 활용해야 한다. 가두점에 있는 대형 매장은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넓은 윈도에 액세서리 진열대를 내놓거나 품목을 가리지 않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기 위해 가능한 많이 진열해 놓고 한 달이 넘도록 교체하지 않기도 한다. 이런 진열방법은 소비자를 안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 매장 안에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도록, 선별해 자주 바꿔 진열해야 한다. 요즘 진열대들이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어 이동하기 간편하고, 적은 공간에 진열할 수 있는 액세서리 진열장을 제작해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는 옷보다 더 고급스럽게 보여야 한다. 고급스러운 액세서리 하나가 옷 전체를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옷이 날개’가 아닌 ‘액세서리가 날개’인 시대이다.

임상민(De&Co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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