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사(대표 장도원)의 「포에버21」은 「H&M」과 「자라」와 함께 ‘맥(Mac)패션’ 을 이끌어가는 미국 브랜드의 선두 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서 맥 패션이란 패스트 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에서 유래한 용어로 패스트 패션을 말한다.「포에버21」은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모자, 주얼리, 속옷에 이르기까지 모두”트웬티원 (Twenty one)’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포에버21사는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 회계법인 언스트&영(Ernst & Young)이 시상하는 ‘올해의 LA 지역 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에버21」의 성공 비결을 꼽으라면 단연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빠른 상품 회전율과 트렌디한 상품 구색, 그리고 20달러(2만4백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대다. 게다가 이들의 빠른 상품 회전율과 트렌디한 신상품의 출시 시기는 패션업계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
LA에서 ‘패션21’이라는 이름의 스토어를 오픈한 이래 빠른 속도로 성장, 설립 20주년이었던 2004년에는 뉴욕의 34번가와 유니온 스퀘어에 두개의 대형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미국 전역의 틴시장을 주름잡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현재 레오나드 그린 & 파트너라는 투자회사와 포에버21사에 대한 투자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라 만약 이 계획이 성사된다면 지금의 빠른 성장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포에버21」의 설립자인 장도원(Don Chang)씨와 장진숙(Jin Chang)씨 부부는 말 그대로 맨손으로 시작해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신화를 이룬 셈이다. 이들은 81년 미국으로 이민와 주유소, 오피스 청소 등을 하며 모은 돈으로 84년 로스앤젤레스 다운 타운에 당시 스토어 이름이었던 ‘패션21’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패션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년만인 지금 포에버21사의 매출규모는 5억달러(5천1백억원)에 이른다.
재밌는 것은 이들이 패션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주유원으로 일하면서 고급차를 타는 사람들 상당수가 패션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해 맨해튼 34번가와 유니온 스퀘어에 대형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포에버21」은 그동안 몰을 중심으로 확장하던 스토어들을 다시 스트리트로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의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사우스에 스트리트 숍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포에버21사는 「포에버21」과 원스톱 쇼핑을 지향하는 또다른 「포에버 XXI」스토어를 포함 미국과 캐나다에 1백45개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북미외에는 처음으로 UAE(아랍에미리트)에 첫 스토어를 오픈했고 올해안에 남성복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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