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판촉 ● 족집게 마케팅으로 대박 터뜨린다
“경기 나빠지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마케팅 예산이다”
불경기일수록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 요구된다는 유력 브랜드 마케팅 팀장의 말이다.
몇 시즌 전까지만 해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TV-CF를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제작·방영하거나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마케팅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투자비용 대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타겟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족집게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에스제이」는 여자대학을 중심으로 봄과 가을 축제 기간에 스폰서 협찬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마케팅실 서갑수 과장은 “20대 초반이 대부분인 여자대학을 찾아가 타겟 소비자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마케팅으로 20대 초반의 소비자들을 대거 유치하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예 타겟 소비자들을 찾아가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다.
「에뜨와」 「엘르뿌뽕」 「쇼콜라」 「아이맘」 「베비라」 「앙떼떼」등 유아복 브랜드 매장이 대거 밀집해 있는 역삼동 차병원 주변이 대표적인 경우.
이들 브랜드들을 인근 산부인과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나이키」 「휠라」 「푸마」등의 스포츠 브랜드들과 「무냐무냐」 「톰키즈」 「레고키즈」등의 아동복 브랜드들은 용인 에버랜드 등 놀이동산에 밀집돼 있는 등 소비자를 찾아서 유통을 구성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에 의하면 “「나이키」 「훨라」 등의 브랜드들은 연간 7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
「레노마」 「다미스」등 휘트니스웨어들도 휘트니스센터 내에 매장을 열고 홍보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판매를 위한 유통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노스페이스」「케이투」「에델바이스」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청계산, 북한산, 도봉산 초입 등에 매장을 열고 산악인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청계산에서 「에델바이스」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주는 “주말의 경우 매출이 700만원까지 올라 웬만한 가두점보다 매출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실질적인 소비자를 찾아 유통망을 오픈하고 고객 밀착 마케팅을 펼쳐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유치하는 브랜드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PPL! 뜨면 대박
실제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기법 가운데 투자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법은PPL(Product Placement). PPL은 TV, 영화 등을 통해 스타를 내세워 브랜드를 홍보하는 마케팅이다.
올 상반기 런칭된 「쿨하스」는 지난 6월부터 광고모델 김래원이 출연하는 '옥탑방 고양이'에 협찬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드라마가 뜨면서 연방기를 테마로 한 티셔츠가 인기리에 팔려 한 달이 채 안돼 1만2천장,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종전 20개점에서 하루 6천~6천500만원선이던 매출이 PPL실시 이후 8천~8천500만원선으로 30% 정도 상승했다.
이는 드라마 선정이 잘 맞아 떨어진 것 뿐만 아니라 PPL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드라마 방영 이전에 히트예상 아이템을 1만5천장 정도 사전 준비를 해 놓은 결과이기도 하다.
「쿨하스」측에 의하면 “드라마 선정을 위해 작가나 연출가, 출연진을 검토한 후 브랜드 이미지와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방영 전에 계약하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쿨하스」는 매장에 김래원 테마존을 열고 일부 히트 아이템의 리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열고 있다.
매장 VMD도 매출을 올리기 위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에서 탈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페이퍼백」은 매장을 웨스턴 분위기에 강한 비트의 음악, 책장, 바(bar)등 자유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페이퍼백」은 내셔널 지오그라픽을 찢어 나사와 못을 넣고 투명하게 굳혀 만든 상판과 마네킹, 골판지를 쌓아 만든 디스플레이대, 대못을 박아 만든 네임보드, 자작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바닥 등 ‘빈티지 내추럴리즘’이라는 컨셉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데얼스」도 갤러리아 압구정점을 모던한 이미지의 전면과 고목을 사용한 거울,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등으로 재미있고 독특한 매장으로 리뉴얼해 1억원대 초반의 매출을 1억8천만원대로 끌어 올렸다.
이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에 따르면 “독특한 음악과 이색적인 매장 인테리어가 재미를 주고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는 충동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판촉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실제 판매가 증가한 브랜드들도 있다.
「게스」 「리
백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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