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로 ‘생명 연장의 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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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브랜드 리뉴얼 선언

2006-07-24 오후 5:18:31

브랜드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패션마켓에는 일년에도 수 십 개의 브랜드가 새로운 ‘스타’를 꿈꾸며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생존하는 브랜드는 20%에도 못 미치며 일단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5년을 못 넘기고 사라진다. 그렇다면 수십년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변화하는 환경과 소비자들의 변덕스러운 입맛을 맞추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그 비결이다. 급변하는 패션마켓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은 브랜드 생존의 핵심인 것이다. ● 캐주얼 ● 14개 브랜드 리뉴얼 선언 과감한 투자·감도 강화에 초점 리뉴얼을 선언 브랜드 14개 런칭 1, 2년차의 신규브랜드와 출시된지 10년이 훌쩍 넘은 올드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스포티즘’과 ‘빈티지’를 바탕으로 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상품 뿐 아니라 마케팅과 인테리어의 변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상품과 매장, 광고가 통합적으로 움직일 때 리뉴얼이 비로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 투자비용이 크게 오른 것도 특이할 만하다. 리뉴얼에 투자하는 금액이 신규 브랜드 런칭 비용을 넘어서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패션 마켓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기존 브랜드를 잘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진」은 올 가을 리뉴얼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브로스」와 「AMH」도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투입한다. 「카스피코너스」는 마케팅에 38억원을 투자하고 「게스」는 인테리어 교체에 20억원을 쓸 예정이다. 시장의 판도가 스포티즘과 빈티지 트렌드로 굳어지면서 「애스크」 「레이버스」 「브로스」 「멤버할리데이」 「제이포스」 등 최근 런칭한 브랜드들도 조직을 재정비하고 상품 방향을 조정하는 등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휠얼라이언스로 제자리 찾아 신규브랜드 관계자들은 “시장진입이 예전 같지 않다. 1∼2년은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겨우 자리를 잡아 갈 정도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리뉴얼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봄 출시된 「아이브로스」는 「브로스」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올 가을 감성캐주얼 시장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상품 방향과 유통 전개, 마케팅이 따로따로 놀면서 매출하향세를 면치 못했던 「멤버할리데이」도 대리점 영업을 강화하고, 그에 맞게 젊하고 트렌디한 상품, 스타를 기용한 광고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트렌디 캐주얼로 정체성을 굳힐 생각이다. 올 봄 출시된 「애스크」와 「레이버스」도 런칭 초반 시장흐름을 놓쳐 고전중이지만 조직을 재구성하고 상품 방향을 수정하는 등 발빠른 수습에 나서 앞으로 기대해 볼만하지 않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애스크」는 밋밋한 컬러와 차분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올 가을 스포티한 트렌디 캐주얼로 탈바꿈한다. 김성민 대표가 투입된 것은 물론 주요 조직 구성원도 대부분 교체됐다. 「레이버스」는 경영진을 교체한 후 상품방향을 캐릭터진으로 180도 틀었다. 영업도 공격적으로 펼친다. 「레이버스」는 부산 광복동에 50평짜리 중대형 대리점을 오픈하는 등 전국 주요상권의 A급 매장을 공격한다. 「제이포스」도 그간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김철기 사장이 사업부를 총괄하고 디자인실과 마케팅팀, 기획파트에 대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상품도 여성라인과 젊은 감성을 보강할 계획. 마케팅도 신세대 그룹 파이브를 모델로 기용하고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스크린의 공유에 의상을 협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베이직한 상품으로 전계하던 「디데이」도 가을부터부터 감성을 대폭 가미, 감성 캐주얼과 일전을 버르고 있다. 노장의 위력을 과시한다 올드브랜드들의 재도약도 기대된다. 「쉐인진스」 「브이네스애비뉴」가 각각 2001년 가을과 지난해 가을 리뉴얼을 단행한 데 이어 올 가을에는 「옴파로스」 「카스피코너스」 「게스」 「에드윈」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드 브랜드들의 리뉴얼은 당초 추구했던 브랜드 가치와 현재의 고객층을 조정하기 위한 것. 「쉐인진스」의 박찬욱 본부장은 “브랜드를 10여 년 간 전개하다 보면 고객층이 노후되면서 브랜드 전개방향도 본래 추구했던 방향과 멀어지게 마련이다. 올드 브랜드에게 리뉴얼은 브랜드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이라며 “기존의 이미지를 쇄신하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브랜드 런칭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고 설명했다. 손예진과 박용하의 티저광고로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옴파로스」는 오는 8월, 감성캐주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옴

안주현 기자
Sugar@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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