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의 믹스앤매치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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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 서정미 수석연구원

2006-07-19 오전 11:08:13

2003년 추동시즌 패션의 경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불안한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추구하려는 성향, 소비자 니즈의 고급화, 개성화, 다양화 등 서로 다른 가치기준들이 상충되어 가면서 상품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요소들이 편집 조합되어가는 복합화의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복고풍’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데,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20년대와 50년대식 머스큘린 페미닌, 60년대 레트로 퓨처풍, 80년대 글래머러스풍, 90년대 미니멀리즘 등의 에센스를 현재와 미래의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또 다른 새로운 복고풍의 모습으로 표현될 것이다. 따라서 추동시즌 소재는 가벼움, 따뜻함, 부드러움 등의 감각을 기본으로 클래식 빈티지 감성과 장식적인 감성, 다양한 기능성 등을 지닌 표면감의 소재가 서로 믹스되거나 결합되어 하나의 착장을 위해서 활용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표면감을 위해서 기존의 상식을 벗어나는 다양한 워싱, 코팅, 본딩, 광택, 장식 등 후가공의 활용도 높아질 것이며, 비주얼 효과들이 상반되는 소재의 결합이 특징적이다. 헤링본, 트위드, 플란넬 외관의 울 소재가 표면기모나 브러싱 처리되어 전개되며, 남성적이고 심플한 감각의 쵸크 스트라이프, 클럽 스트라이프소재가 활용될 것이다. 밍크, 래빗, 세이블 등 다양한 털 소재의 활용이 두드러지며 폭신거리는 더블페이스의 본딩류 , 표면에 펠트 처리된 니트류 등이 독창적인 이미지의 볼륨감을 지니고 활용될 것이고, 털소재의 경우는 재킷, 베스트, 숄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제시될 것이며 가죽, 니트 소재의 트리밍에도 활용될 것이다. 또한 터프한 감성과 모던한 세련미를 동시에 지니는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의 활용도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레트로, 빈티지, 앤틱 등의 무드가 지속되면서 내추럴하고 낡은 듯한 느낌으로 표현된 다양한 워싱을 이용한 데님소재의 활용도는 지속될 것이며, 여기에 더해서 재질감이 다른 소재를 패치하거나 표면코팅을 하여 볼륨감을 주는 패션데님 소재도 전개될 것이다. 또한 은은한 실키 광택에서부터 인공적인 느낌의 글래이즈 광택 등이 실크, 벨벳, 쉬폰, 나일론에서부터 가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특히 럭셔리한 광택감의 새틴 소재가 다양한 스포티 아이템을 통해 활용되며 라메, 파이예트 등 메탈릭 터치도 럭셔리하고 화려하면서 여성적인 감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다. 패턴물은 클래식한 것에 변형을 가한 다양한 체크 & 스트라이프와 문화적 감성이 느껴지는 앤티크 자카드, 노스탈직 플로럴, 60년대풍 지오메트릭, 그래픽적인 풍으로 전개될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실용적인 저지, 니트, 워싱된 코듀로이, 폴라플리스 등과 타 소재간의 조합이 주요하게 부각되며, 가벼운 무게의 고기능성 소재의 활용도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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