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시즌 전부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현재 매니아 소비층을 형성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도입된 「DKNY」는 갤러리아 패션관에서 월평균 1억8천만원대의 매출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 가을 라이센스에서 직수입 형태로 바꾼 후 브랜드 이미지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는 평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우희원 바이어는 “압구정 상권에서는 직수입으로 바뀌면서 상품의 피팅감이나 스타일이 소비자들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가격 저항이 일부 있었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밝다”고 평가했다.
올 초 런칭된 「욥」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으나 「스트라네세」의 영하고 캐주얼 중심의 ‘블루라인’을 함께 구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욥」은 반응생산의 문제로 조만간 라이센스로 변경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 2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바네사 브루노」의 경우는 3월부터 이달까지 월평균 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픈 초기 비딩백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나 전체 매출의 75%까지 차지하기도 했으나 7월 들어 티셔츠, 니트 등의 단품 의류판매가 올라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오일릴리」 「엠마누엘 웅가로」등 수입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신화코리아(대표 이인식)가 「로베르타까발리」의 세컨라인 「저스트까발리」를 들어왔고 아이디룩(대표 이경후)이 「폴앤조」를 런칭했다.
「저스트까발리」는 「로베트타까발리」의 70% 정도의 가격대로 20대를 겨냥한 캐릭터가 강한 브랜드. 독특한 워싱처리의 데님, 캐릭터 강한 디테일 등으로 자유, 에너지, 행복, 사랑, 섹스와 여유 등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바잉 담당 김은지 과장은 “「로베르타까발리」를 1년 이상 전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되고 매니아 소비층도 생겨나고 있어 세컨브랜드를 런칭했다”며 “「로베르타까발리」보다는 어리고 캐릭터 강하지만 판매 중심의 상품으로 바잉했다”고 말했다.
「저스트까발리」는 이 달 갤러리아 패션관 2층에 오픈, 여성과 남성을 7:3 비율로 복합 구성했다. 유통망은 본사직영점을 포함해 두 개에서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최고 5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디룩이 들여온 「폴앤조」는 활동적이고 재미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안하며 란제리나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가격대를 수입 명품 브랜드와 국내 캐릭터 브랜드의 브릿지 수준으로 제안, 스커트 40~50만원, 팬츠 30~40만원, 니트 30~50만원, 재킷 50~130만원대로 출시했다.
FnC코오롱(대표 나종태)에서는 「마크제이콥스」의 세컨라인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를 들여와 수입 컨템포러리시장에 가세한다. 올 상반기 런칭한 「마크제이콥스」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1억7천만원대,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1억2천만원대의 매출로 빠른 시장 진입을 보여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도 기대가 크다.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는 오는 26일 갤러리아 패션관에 오픈할 계획이며 삼성프라자 분당점에도 오픈을 준비중이다.
수입 컨템포러리군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세컨브랜드 뿐만 아니라 테마가 있는 수입 멀티샵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아이디룩은 이번 시즌 재미있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메이즈메이’라는 수입 멀티샵을 선보였다. 상품은 이태리, 일본, 뉴욕 등 10여 개 국가에서 바잉해 구성했으며 모자, 시계, 신발, 귀금속, 액세서리 등의 잡화·액세서리 비중도 30%가량 선보일계획이다.
백란숙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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