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물 만났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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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다원화, 숨가쁜 아웃도어 브랜드

2006-07-26 오후 3:06:45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노면점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등산, 인라인스케이트, MTB 등 아웃도어를 즐기는 매니아층이 급증하고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유통 전개도 빨라지고 있다. 등산 고객을 찾아 산 아래에 매장을 여는가 하면 일산 호수공원 앞에는 조깅 고객을 겨냥해 런닝 매장이 들어섰다. 최근 들어서는 패션의 메카라고도 불리는 명동에도 아웃도어 매장이 들어섰다. ‘브랜드’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에 따라 복합매장의 형태를 띠던 브랜드들은 상당수 단독매장의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최근 3년간 60%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케이투」는 전년 대비 30%, 「코오롱스포츠」는 20%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부분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대리점 개설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케이투」는 8, 9월에만 15개점을 오픈하는 등 연말까지 대리점 및 직영점을 51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6개점을 오픈하고, 「노스페이스」와 「영원」은 하반기 각각 4개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레드페이스」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블랙야크」 등도 대리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고객을 찾아간다 최근 들어 서울인근 등산로에는 아웃도어 매장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도봉산 입구에는 「노스페이스」 「레드페이스」 「예솔스포츠」 등 20여개에 달하는 매장들이 들어서 있고 「에코로바」 「OK아웃도어」가 입점을 위해 한창 공사중이다. 우이동 지역에는 「마운틴하드웨어」외 7∼8개, 청계산 아래에는 3개, 수락산은 1개 매장이 영업중이고 여타 브랜드들이 입점을 모색하고 있다. 청계산의 「에델바이스」는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청계산의 「케이투」, 도봉산의 「노스페이스」 「레드페이스」 매장도 적게는 7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이종학 과장은 “처음에는 매출보다는 홍보효과를 고려해 산 밑에 매장을 오픈했으나 예상보다 매출이 좋은 편이다. 새로운 성장 상권으로 부각되다 보니 도봉산의 경우는 입점이 치열해 권리금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매장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브랜드간에 경쟁이 되기도 하지만 아웃도어 메카로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강하다”고 말했다. 「에델바이스」 청계점의 이효택 점장은 “등산이 보편화되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벼운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요즘은 등산 차림을 하고 오는 추세다. 등산 차림이 아니면 모임에서 ‘왕따’를 당해 친구의 손에 끌려 구입해 가는 경우도 많다”며 “등산로와 가까이 있다 보니 고정고객도 생기고 인근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옷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입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장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케이투」청계점이 65평 매장을 내는 데 보증금 3억원에 월 500만원의 조건으로 지난 5월에 오픈했다. 작년 10월에 오픈한 「노스페이스」는 31평 매장에 권리금 없이 월세 300만원에, 같은 평수의 「레드페이스」는 권리금 1억500만원에 월세 150만원의 조건으로 오픈 했다. 도봉산 입구의 한 대리점주는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하면서 권리금도 많이 올라갔지만, 그나마 돈을 준다고 해도 매장을 구하지 못해 입점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권이 따로 없다 만리동의 영원본사 매장은 1년 매출이 70억원에 이른다. 지난 5월 인천 가산4거리에 오픈한 「케이투」인천점은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권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 매장을 여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영업전략을 펴고 있는 브랜드는 「케이투」 「에델바이스」 등. 9월에만 7개 대리점을 오픈할 예정인 「케이투」는 상권 내 진입보다는 접근이 편리한 외곽과 등산로와 가까운 주택지를 중심으로 대리점을 늘려 가고 있다. 「케이투」의 지철종 차장은 “ 법원이나 구청과 같은 어덜트 고객이 많은 오피스타운 근처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점과 수원 법원사거리의 경우도 유동고객이 많고 지역적인 인지도가 좋은 곳이다. 지역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형매장을 앞으로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델바이스」의 김종선 부장은 “전문브랜드라는 특성상 타겟고객층이 집중된 상권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어덜트한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핵심상권보다는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투」인천점이 들어선 가산4거리에는 「영안프라자」가 지난 7월 25일에 50평 규모로 들어섰고 몇몇 브랜드에서도 대리점 개설을 위해 매장을 섭외하는 중이다. 이제는 패션의 중심으로 「노스페이스」는 지난 4월 은행

김용태 기자
havin@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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