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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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8 오전 10:51:23

아웃도어 시장이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기 탓에 대부분 의류업체들의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최근 20∼30%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할인점에서도 20대에서 40대를 겨냥한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은 기능성 상품의 인기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피크, SB클럽 등 인터넷을 통한 구매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주 5일 근무 확대, 아웃도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등산 개념에서 건강, 레저 부문까지 확대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문산악인을 대상으로 한 중, 소형 브랜드들이 기업형 브랜드로 변화되고 있으며, 캐주얼과 스포츠웨어로 넘어간 국내 패션시장에서 아웃도어는 캐주얼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이같은 아웃도어 열풍에 따라 여성, 남성복에서도 정장 시장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코오롱스포츠」 시장 주도 「노스페이스」 「마운틴하드웨어」 다크호스로 주목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의 아웃도어 군의 1분기 마감 매출이 20% 이상씩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20∼40%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시장규모가 30% 가량 확대된 7천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등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노스페이스」 「마운틴하드웨어」 등 아웃도어 전문업체들이 가두 시장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메이저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들인 「에델바이스」 「에코로바」 「영원」 「레드페이스」 등도 가두점과 할인점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가두점 중심의 영업을 전개하던 「케이투」가 현대백화점 성남점에 입점해 하루에 150만원어치를 팔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이성우 바이어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 봄까지 아웃도어 시장은 고신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경기 탓에 매출이 한풀 꺾였지만 신장세는 꾸준하다. 서울지역에는 「코오롱스포츠」가, 지방에서는 「노스페이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런칭 30년차인 FnC코오롱(대표 백덕현)의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8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매출이 25% 늘어난 750억원, 순이익은 10% 확대된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69억원이 늘어난 335억원어치를 팔며 여전히 마켓쉐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마운틴하드웨어」 「피닉스」 「케이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경우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에서 1월에서 8월까지 누계매출 9억4천300만원어치를 팔아 「코오롱스포츠」를 제치고 마켓쉐어 1위를 차지했다. 3위 「컬럼비아스포츠웨어」와도 4억원 가량의 매출 격차를 보이며 우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알짜매장인 본점, 무역점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2월 신학기 철에 브랜드 고유 스타일의 가방, 신발 등의 판매호조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기존 브랜드에 비해 20대부터 중, 장년 층까지 고른 소비 분포를 갖추고 있는 것이 이 브랜드의 특징. 검정색 컬러의 상품들이 판매율 1위에서 20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할인점서도 장사 잘된다 「레드페이스」 「에델바이스」 연간 100억원 웃돌아 할인점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장사가 잘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레드페이스」 「에델바이스」 「에코로바」 등 3개 브랜드가 15∼20평짜리 매장에서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할인점에서만 연간 많게는 100억원이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매입부 박성진 바이어는 “이마트의 경우 2년 전에 등산복 등 아웃도어를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인 「레드페이스」 「에델바이스」등의 브랜드들이 전년 대비 100%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셔츠, 조끼류의 상품들이 반응이 좋으며 소비자들이 레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장사가 잘 되는 요인”이라며 “물량 공급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매출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앤케이(대표 한철호)의 「에델바이스」는 지난해에는 구로, 안양점 등 이마트 40개점서 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8월까지 이마트 부분만 20%대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원주, 춘천, 오산, 과천 등의 매장서 한 달에 5천만원이 웃도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의 등산 토털 브랜드 「레드페이스」도 이마트 매장 39개를 운영, 전년 대비 40%의 신장율을 기록

김동조 기자
kdj@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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