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냐! 수성이냐!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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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감성으로 맞대응

2006-07-26 오후 5:16:09

롯데백화점과 대구백화점간 대구 지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27일 오픈 이후 본점보다 많은 판촉비를 들여 사은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며, 대구 백화점도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명품, 문화가 함께 하는 백화점을 모토로 부산 본점을 제외한 서울 이남의 최고 백화점이 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샤넬」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고, 최근 들어서 인근 김천, 영천, 상주 등 경북 지역민들의 발길도 더욱 잦아졌다. 롯데백화점의 이같은 행보에 대구백화점은 「유지아이젯」 「잭앤질」 등 감성캐주얼을 보강하여 젊은 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대구 지역민의 정서에 호소하는 감성 마케팅으로 대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과 ‘문화’에 초점 롯데백화점의 하루 평균 입점 고객은 2만3천명으로 구매율은 58%선에 이른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상품 구성에서 지역 백화점과 차별화한 것이 롯데백화점 MD의 특징이다. 「샤넬」과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셀린느」 「펜디」 「레오나드」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고, 9월초에는 「불가리」 와 「페라가모」도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품브랜드를 대거 입점, 고급 백화점의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며, MVG(Most Valuable Guest)의 지속적인 관리와 차별화된 마케팅에도 힘 쓸 생각이다. 현재 MVG는 900명 정도다”고 말했다. MVG는 롯데백화점에서 실시하는 VIP 마케팅으로구매 금액,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전용 공간인 라운지사용, 특별한 카드 혜택을 부여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편안한 쇼핑과 브랜드의 고급감을 부여하기 위해 브랜드당 전용면적을 21평으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9층에 영화관과 음반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스카이파크에서는 1주일에 2~3번 공연을 하여 젊은 층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동복 패션쇼나 인형극 공연,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또 VIP고객을 초청, 인터불고호텔에서 골프 패션쇼를 열었다. 관계자는 “10월 23일 지하철이 재개통되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유입 될 것이다. 고정 고객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내년에는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에 오픈할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주거 밀집지역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젊은 고객 끌어들이기에 총력 대구백화점은 동성로의 한 가운데에 위치, 59년 동안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업체로의 역할을 해냈으며, 롯데백화점 출점 이후 사은행사와 이벤트로 롯데백화점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작년 신세계와 10년간의 경영 업무 제휴를 체결하여, 내부 직원 역량 강화와 경영분석 및 관리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대구백화점 김호범 부장은 “59년동안 쌓아온 대구백화점의 고유한 이미지를 지켜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지역민의 정서에 부합되는 고객의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대백’의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7층에 영플라자군을 강화했으며 「버버리」 「코우치」등 2~30대 젊은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대백플라자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백플라자는 「루이비통」의 구두 구색을 강화 하며, 대백플라자 건너편에 「엠포리오아르마니」매장을 운영하여 VIP고객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8월 MD개편때는 「에이엠에이치」 「유지아이젯」 등 감성캐주얼 브랜드를 추가, 젊은 고객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9~11층 식당가와 문화교실을 정비하는 3차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으며, 토피어리(topiary)를 도입,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쇼핑 환경 조성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주말 마다 3층 휴게 공간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열어 고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최남희 기자
he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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