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가두점 유통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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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트 캐주얼 중심…브랜드 효율 높이기 전략

2006-05-23 오전 9:02:52


최근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 중심이던 가두상권에 여성복 간판이 늘고 있다.
가두상권 여성복 시장은 조이너스, 꼼빠니아, 블루페페, 씨, 베스띠벨리 등 10여 개의 브랜드가 경합을 벌였지만 최근 신규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브랜드들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에는 「크로커다일레이디스」를 중심으로 한 어덜트 캐주얼은 물론 영 캐주얼,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의 브랜드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들이 가두상권에 주목하는 것은 브랜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백화점의 경우 35%가 넘는 수수료와 12~13%의 중간관리 비용, 기타 관리 비용을 합치면 55%가 넘는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반면 대리점은 33% 안팎의 마진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보다 적은 매출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한 브랜드 관계자는 “백화점 매장은 좋은 매출을 올리는 반면 수수료와 관리비 부담이 크다. 비효율 매장의 철수가 자유롭지 못하고 행사와 기획 상품 등 백화점의 요구 사항이 나날이 많아지는 것도 어려움”이라며 “대리점은 백화점에 비해 매출이 부진하지만 월 평균 4천~5천만원의 매출로도 이익이 남는다”고 전했다. 


 고가의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유통망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여성복 브랜드들의 가두상권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봄 가두 유통을 전개하는 브랜드가 줄이어 런칭해 여성복 브랜드들이 가두상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어덜트 캐주얼 시장 가장 치열
가두상권에서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는 복종은 중저가 어덜트 캐주얼.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성공으로 시작된 중저가 어덜트 캐주얼의 가두상권 진출은 「올리비아로렌」 「지센」 「샤트렌」 「볼」 「테레지아」 등 신규 브랜드가 연이어 런칭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심상권이 아닌 곳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이 브랜드들의 특징. 30~50대의 주부를 타겟으로 하는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은 다양한 브랜드가 모인 중심 상권보다 신도시, 주거밀집 지역 등을 선호한다. 지역밀착형 상권의 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저렴한 임대료로 브랜드 효율을 높인다.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은 이러한 전략으로 런칭 첫 해 10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대리점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TV 광고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올리비아로렌」은 첫 해부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런칭 8개월 만인 지난 3월 140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5월 말까지 150개가 넘는 매장을 확보했다. 무조건적인 매장 오픈이 아닌 브랜드에 맞는 상권, 좋은 위치의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올리비아로렌」은 상권과 소비자 분석에 주력한다. 올 연말까지 2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레지아」는 지난 4월 25일 송파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시작이 늦었지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충분한 준비를 한 만큼 걱정이 없다는 반응.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격전지인 송파에 첫 매장을 오픈한 것도 이러한 자신감에서 비롯한다.

이 브랜드는 세계적인 톱모델인 신디 크로포드와의 광고 촬영으로 화제를 모으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스포티한 디자인도 「테레지아」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브랜드 런칭 전부터 교육 별도법인인 뷰티풀우먼에서 대리점주 교육을 실시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대리점주들은 상권의 유동인구 조사, 고객 연령과 판매 동향 분석 등의 교육을 통해 소비자와 시장을 분석하는 법을 배웠다.

「테레지아」는 5월 말까지 30개 매장을 오픈하며 연말까지 대리점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잇미샤」 「머스트비」 「아나카프리」 등 중가의 캐릭터 브랜드들도 가두 대리점을 늘리기에 나섰다. 상품과 고객들의 구매 특성 상 가두상권 영업이 쉽지는 않지만 상품 구색을 늘리고 오픈 조건을 개선하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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