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상반기를 겨냥한 여성 신규 브랜드는 크게 백화점과 가두점을 병행 운영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티 감성을 제안하는 가두점 중심의 중저가 캐주얼로 나눠진다. 연령대 별로는 20대를 메인 소비자로 영 캐주얼과 캐릭터군의 브릿지 시장을 공략하거나 30대 중반~40대 중반까지의 구매력이 강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숨어 있는 소비자 욕구를 찾아
20대를 메인 소비자로 겨냥하고 있는 브랜드는 보끄레머천 다이징의 「더블유닷」, 아이올리의 「매긴나잇브릿지」, 디아이인터내셔널의「엣지」등.
「더블유닷」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을 메인 타겟으로 「온앤온」이나 「올리브데올리 브」보다 10~20%정 도 가격을 낮춰 내추럴한 무드의 캐주얼을 제안하고 있다. 보끄레머 천다이징은 3년 간 중국 진출을 바탕으로 다진 소싱력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중 국시장에서도 동시 런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백화점과 대리점을 병행 전개하며 컨셉을 좁게 정하지 않고 온-오프 모두 착장이 가능한 볼륨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 회사 이만중 사장은, “중국과 동시 런칭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저렴한 가격의 질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닷」은 런칭 첫 시즌 10개의 매장으로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엣지」는 영 캐주얼과 영 캐릭터 시장의 브릿지 마켓을 공략, 기존 영 캐릭터 캐주얼군에서는 가격면에서 고가에 포지셔닝한다. 「엣지」 박재한 이사는, “현재 영 캐주얼 군에 브랜드들이 하나 둘 빠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역신장이 심하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이 덜한 영 캐주얼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 이사는 “영 베이직, 영 캐릭터 등 다분화된 영 시장이 올해 조정기를 거쳐 다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엣지」는 수입 캐릭터와 감성캐주얼로 이탈하는 20대 소비자들을 공략하며 트렌드를 너무 강하게 제안하기보다 시즌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해 변화를 줄 수 있는 유럽풍의 캐주얼이다. 박 이사는, “기존에는 디자인 실장의 구미에 맞는 브랜드를 런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엣지」에는 디자인 실장이 없으며 각 아이템별 팀장 5명으로 디자인실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유통망은 런칭 첫 시즌 백화점 12~15개로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가두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올리의 「매긴나잇브릿지」는 수입 캐릭터 군과 국내 영 캐릭터 군의 브릿지 시장을 공 략한다. 「매긴나잇브릿지」는 샵인샵(shop in shop) 개념의 멀티 셀렉트숍으로 직수입 상품과 내수를 2대8 비중으로 구성한다.
최윤준 사장은, “「매긴나잇브릿지」는 뉴욕, 런던, 도쿄 등에서 활동하는 디렉터들과 공동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라며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해외 브랜드의 상품을 바잉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럭셔리한 매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시계, 주얼리 등의 액세서리는 바잉 전문업체에게 판매를 대행해 윈윈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베이직한 단품에서부터 파티웨어까지 구성해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겟은 25세 전후의 전문직 사회 초년생으로 고가의 상품에 대한 구매력을 가지면서 저렴한 아 이템을 코디해서 입을 수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대중적인 소비자보다는 깊이 있는 마니 아 층을 형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런칭 첫 시즌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8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멀티컨셉의 SPA형도 출현
영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는 신규 브랜드들 가운데는 저렴한 가격과 멀티 컨셉, 멀티 상품을 대형매장에서 선보이겠다는 SPA형 캐주얼을 표방하고 나선 브랜드들도 있다. 휴머스는 넌에이지(non age), 넌컨셉(non concept), 넌캐릭터(non character)의 SPA형 캐주얼 「미아오」를 런칭한다. 상품은 아웃웨어에서 언더웨어까지 시즌별로 500~600여 종 선보인다. 트렌디한 캐주얼을 55%, 페미닌과 포멀라인을 각각 20%, 10% 구성하며 짐라인을 15% 정도 출시해 포멀 정장에서 휘트니스 캐주얼까지 토털 상품을 전개할 방침이다.
「미아오」사업부를 총괄하는 김윤희 이사는, “정형화된 유행 일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컨셉 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안해 10대~20대의 폭넓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대는 코트, 재킷 등 아웃터가 12~16만원, 티셔츠 3만원~7만원대로 중저가 수준이며 중국 생산라인을 강화해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통망은 전국 주요 백화점의 멀티플라자를 중심으로 13~15개의 백화점 및 직영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네티션닷컴이 출시할 「캐시
백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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