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선전하는 브랜드는 ‘잘 알려진’ 브랜드다.
군별로 매출 상위 브랜드는 아동에서 「미치코런던키즈」가, 스포츠군에서 「웨스트우드」 「스피도」가 잘 나가는 브랜드다.
란제리는 「드로르」, 언더웨어는 「코튼클럽」 「휠라인티모」 「엘레쎄인너웨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매입부의 조진익 과장은, “단순히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를 유치하기보다 인지도와 상품력이 좋은 브랜드들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가격·트렌드 두루 갖춰야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웨스트우드」는 백화점 영업으로 쌓아온 인지도와 저렴한 가격으로 스포츠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0월에는 스포츠군에서 매출 1위를 했다. 10월 매입금액은 5억7천만원, 판매금액은 전정누계 금액으로 7억원이다.
소진율은 행사상품인 경우에 평균 80%인 것으로 나타났고, 정상상품은 시즌 마감시 65% 가량이다.
「웨스트우드」는 안산, 북수원, 김해 등에서 월 3천만~4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홈플러스 26개점에 입점되어 있고 이마트도 7개점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박홍영 과장은,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 아웃도어라인의 반응이 좋다. 올 추동에 50%였던 아웃도어 라인을 내년 봄에는 70% 이상 늘릴 계획이다. 기능성 소재의 사용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우드」에서는 중국에서 생산한 7만9천원짜리 폴라플리스 셋트, 8만9천원의 등산용 점퍼가 잘 팔리는 상품이다.
KDM(대표 오세종)의 「스피도」도 브랜드력, 가격, 품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홈플러스 27개점에서 10월에 4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피도」는 할인점 브랜드로는 스타일 수가 많아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는 것이 강점.
올 추동에 전개한 스타일 수가 60여 개에 이른다.
「스피도」는 내년 봄에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늘리고 기능성 소재의 사용도 늘릴 계획이다.
남성과 여성라인의 비중은 올 추동의 6대 4에서 5대 5로 조정한다.
이 회사의 김원경 부장은, “트렌드를 너무 과격하지 않고 ‘적당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할인점의 주소비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로 트렌드와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층”이라며, “「스피도」는 폭넓은 상품군을 보여줘 단품 위주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시키고 있다. 또한 「스피도」는 과거에 수영복 브랜드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안」을 전개하고 있는 남영 L&F(대표 김진형)의 「드로르」는 란제리군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드로르」제품을 매달 6억원씩 매입하고 있으며 상품의 소진율은 80%에 이른다.
「드로르」는 베이직물이 강하고 「비비안」의 인지도, 인프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드로르」의 한 관계자는, “2000년 131개 매장에서 160억원, 2002년 215개 매장에서 550억원을 올리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점당 효율을 높이면서 부쩍 증가한 매출고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영L&F는 「드로르」로 올 연말까지 할인점서 6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비케이패션코리아(대표 이순섭)의 「엘레쎄인너웨어」는 홈플러스 17개 매장에서 평균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엘레쎄인너웨어」는 런칭 1년 만에 할인점 17개와 로드숍 14개로 31개 매장 확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항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70개까지 유통망을 확장하고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렌지나라(대표 홍기용)의 「미치코런던키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출 상위권 점포는 홈플러스 김포, 의정부, 영등포이며 김포매장에서는 월 4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치코런던키즈」는 할인점과 가두점을 합한 32개의 매장에서 내년에는 40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연매출액은 7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가격대비 좋은 품질의 제품도 선전 이유지만 ‘미치코런던’이라는 브랜드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PB비중 증가 추세
홈플러스내에 PB의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이너웨어 존을 맡고 있는 한 바이어는, “내년에 「이지클래식」「라이프웨이」 PB라인을 전체 물량의 8.5%로 확대한다. 이는 올해와 대비해 두 배 늘어난 것”이라며, “「이지클래식」 「라이프웨이」등 PB라인의 매출이 올해 전년대비 140% 가량 신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B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 일반적으로 란제리 브랜드의 브라·팬티 세트 가격이 평균 3만~4만원대인 것에 반해 PB브랜드는 평균 2만~3만원선이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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