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키티」 「베스트키드」 신장세
이마트는 현재 20% 정도를 차지하는 의류 비중을 확대하지 않고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브랜드 수를 늘여 외형을 키우기보다 입점 브랜드들이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매장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것.
이마트 매입부 여성팀장 이용희 부장은, “아직까지 할인점에서의 의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효율을 내는 브랜드들이 생기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는 할인점의 의류사업이 시작단계지만 할인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서는 유아동복이 백화점 브랜드와 분리되면서 안정화에 접어들었으며 남성복도 활성화 단계다.
유아복은 「아가방」 「리오부라보」 「압소바」등의 브랜드들이 점별 월 평균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동복은 대부분 다른 점포에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이마트에서만 입점해 영업하는 이른바 PNB(Private National Brand) 형태로 전개되고 있으며 「헬로우키티」 「베스트키드」 「지팝」 등이 선두 브랜드다.
아동 담당 임상래 과장은, “아동복은 고가의 라이센스 중심 브랜드들은 백화점으로, 중저가 국내 브랜드들은 할인점으로 이미 시장이 양분화되어 있다”며 “「헬로우키티」 「베스트키드」 「지팝」 등은 이마트에서 월 평균 3천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우키티」는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했으며, 절대외형으로는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마트에서만 지난 10월 29일까지 누계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헬로우키티」 민경준 상무는, “올 연말까지 이마트 매장을 40개까지 확대하고 13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며 “이마트의 선진화된 물류시스템과 전산시스템 덕분에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스트키드」도 이마트 39개점에서 지난 9월까지 누계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오는 연말까지는 1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즈박스」는 하반기 들어 비효율 매장 6개점을 철수하고 효율 중심 영업으로 지난 10월에는 점포 평균 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평균 판매율이 70%를 상회하며 히트 아이템의 경우 90%까지도 판매해 마크업을 낮추더라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아동복군을 PNB형태로 전개해 이마트에 적합한 브랜드로 육성시키고 행사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등 윈윈 전략으로 아동시장의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아동 담당 임상래 과장은, “아동복은 영업면적이 평균 5~8평에 불과하나 남성복 매장 등에 비해 평당 효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이마트에서는 아동복군의 매장 환경이나 상품 등을 업그레이드시켜 브랜드별 효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TNGT」 「빌트모아」 「크리스찬오자르」 3인방
남성복은 활성화 단계다. 엘지패션의 「TNGT」, 코오롱패션의 「아르페지오」 등이 대기업의 인지도를 업고 성장가도에 접어들었으며 「빌트모아」 「크리스찬오자르」 등의 저가 가격정책을 펼치는 브랜드들도 인기다. 이들 브랜드들은 지난 10월 전년대비 4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TNGT」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이마트 10개점서 11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빌트모아」는 23개점에서 점당 8천만원 어치를 팔았다.
「TNGT」 김석수 부장은, “「TNGT」는 원자재를 이태리에서, 부자재는 일본에서 공급받고 생산은 중국에서 하는 등 글로벌한 소싱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며 “18만원, 26만원 두 가지로 이원화된 가격의 트렌디한 토털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GNSF가 올 가을 출시한 「크리스찬오자르」는 130수, 150수의 고급 소재의 상품을 15만~20만원대로 출시하는 등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크리스찬오자르」 공항점을 찾은 정미연(36세, 주부) 씨는, “상품의 품질은 백화점 브랜드 못지 않은데 가격은 절반도 안 돼 구매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 7개점에 입점해 있는 「크리스찬오자르」는 내년 상반기에는 15개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슈페리어가 출시한 중저가 골프웨어 「캐스팅」은 5만원대의 실켓 티셔츠, 8만9천원짜리 점퍼와 재킷, 9만8천원짜리 바람막이 점퍼 등을 출시해 캐주얼과 골프웨어 소비자들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복 부분은 아직까지 내세울 만한 브랜드가 없는 실정이다. 송하인터내셔널이 「비지트」로 이마트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에스쁘리」가 유아복과 복합 구성돼 있는 정도다.
여성복 담당 김수길 과장은, “여성복은 식품과 의류가
백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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