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처음으로 투자하는 여성복 '유어네임히얼'은 뷰티 브랜드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 무신사, 여성복 영토 확장을 위한 첫 투자 '유어네임히얼'  
무신사가 'AP&M 뷰티 패션 합자조합'을 통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유어네임히얼'에 투자하며 여성복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유어네임히얼(대표 김민정) 일명 '유네미'는 지난 2016년 론칭해 팬덤, 시그니처 아이템, SNS 마케킹을 차별화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인생치마 #인생코트 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특정 아이템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W컨셉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고 무엇보다 '유네미=머메이드 스커트'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패션에디터 출신의 대표 노하우를 살려 론칭 초기부터 독특한 네이밍 전략과 고객과의 끈끈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 여성들의 로망 브랜드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어네임히얼'은 오는 3월 세컨 브랜드 '유어라이프히어(your life here, 유라희)'를 론칭한다. '유어네임히얼' 고객의 편안한 주말룩을 위한 유니섹스 캐주얼로 남성 라인도 함께 소개된다. 운동, 산책, 서핑, 여행 등 다양한 취향의 주말 일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유네미'가 그랬던 것 처럼 '유라희' 역시 유니크한 네이밍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대명화학이 새롭게 투자한 '어뉴골프'

◇ 대명화학, '어뉴골프' 투자해 볼륨 브랜드로 육성 
대명화학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으로 눈을 돌려 트렌드세터 골프웨어인 '어뉴골프'에 투자했다.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표 박민규)의 '어뉴골프'는 지난 2019년 론칭해 골프웨어 스트리트 컨셉의 과감한 디자인과 컬러감을 접목시켜 필드계의 이단아로 주목을 받아왔다. 골프 캐디백, 파우치, 장갑 등 가죽 골프 용품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은 골프웨어까지 확장했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늘려 온 '어뉴골프'는 대명화학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올해 본격적인 볼륨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릴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어뉴골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대명화학의 관계사인 '말본골프'의 용품 글로벌 소싱을 맡아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