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시장에 스토어브랜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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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오전 9:48:05

멀티미디어, 멀티플렉스 극장, 멀티플레이어…. ‘멀티’가 우리 사회의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패션 의류 마켓에도 멀티 바람이 일고 있다. 멀티 브랜드로 구성된 스토어 브랜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지난 99년, 디자이너 브랜드로 이루어진 「GDS」와 수입 브릿지 브랜들이 주축이 된 「제이로즈로코뉴욕」으로 시작된 스토어 브랜드 바람에 올 해 「스티븐알란」 「메이즈메이」 「엔코코셀토」 「더랩」 「블루종이태리」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한섬이 내년 상반기 해외 브랜드로 구색을 갖춘 대형 스토어 브랜드 「무이아이앤씨」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이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스토어 브랜드는 여러 브랜드를 모아 탄생한 브랜드로 생산과 유통이 분리된 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유통 형태이다. 밀라노의 10꼬르소꼬모, 파리의 꼴레뜨, 뉴욕의 제프리와 바니스뉴욕 등 유명 스토어 브랜드들은 이미 탄탄한 브랜드 구성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파워로 패션 유통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스토어 브랜드들이다. 스토어 브랜드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브랜드 파워, 일관된 운영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존의 개인 멀티샵과는 구별되는 점. 우리나라에는 지난 99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모아 런칭한 「GDS」와, 수입 브릿지 브랜들이 주축이 된 「제이로즈로코뉴욕」으로 시작된 스토어 브랜드 바람은 올 해 「스티븐알란」 「메이즈메이」 「엔코코셀토」 「더랩」 「블루종이태리」 등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내년, 한섬이 해외 브랜드로 구성된 대형 스토어 브랜드 「무이아이앤씨」를 런칭할 예정이어서 패션 브랜드들의 유통형태 이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변화하는 유통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스토어 브랜드로의 변화는 당연한 추세”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접하는 패션 정보의 질과 양이 기존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풍부해진 것도 스토어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고, 그곳에서 보여주는 것만 구매하는 예전의 소비자들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신선하고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리테일러의 자질이 향상돼야 한다. 생산업자는 소싱파워와 기획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리테일러들은 적절한 브랜드를 찾아 이들의 효율적인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의 요구에 따라 스토어 브랜드들의 출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아직 대중적인 추세는 아니지만 앞서가는 패션에 대한 욕구가 강한 여성을 타겟으로 한 스토어 브랜드들의 출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유연함’과 ‘기동력’으로 미래 개척 스토어 브랜드를 전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스토어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은 각기 다른 유통 환경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함’, 그리고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기동력’이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유통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매장을 선보임으로써 기존 단일 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것. 전문가들은 “미래 패션마켓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상권에 맞는 각기 다른 컨셉과 전략이 필요하다. 즉, 유연함과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동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획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특정 브랜드 매장과는 달리 환경에 따른 다양한 상품 구성을 이루는 스토어 브랜드는 앞으로 캐릭터 패션마켓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코코셀토」는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 구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브랜드. 스포티, 모던, 캐릭터 등 각기 다른 컨셉을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현재 「엔코코셀토」가 진행하는 브랜드는 「리우조」 「히브리스」 「리우진」 등 이태리 브랜드 6∼8개 가량. 이 브랜드 이호기 본부장은 “트렌드 변화와 국내 유통 환경에 따라 구성 브랜드 수와 상품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우리 브랜드의 강점이다.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찾아내고 국내 생산 비중을 30% 구성하는 등 유연함과 기동성 확보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코코셀토」는 올 가을 호응을 얻은 「리우조」 「히브리스」의 상품 구성비중을 늘리고 「GP」 「플렌서드진」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또 이런 유연함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볼륨화를 시도한다. 현재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말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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