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봉사동호회 신세계본점, '1%사랑나눔회'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1월부터 ‘1%사랑나눔회’를 발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씩을 모아 사회에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모임이다.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러 자선활동과 달리 이 모임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조성해 활동하고 있다.
‘1%사랑나눔회’는 중구청의 협조를 받아 5명의 결손가정을 돕고 있다. 매월 2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월 1회씩 주노미용실 명동점과 연계해 커트를 해주고 있다.
또 김장철에는 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궈 각 가정에 20포기씩 나눠주었고, 크리스마스 때는 사무실로 초대해 식사를 나누기도 했다. 추석이나 가정의 달, 설날이면 직원들이 어김없이 가정을 방문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생겨난 모임의 특성상 이 모임은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이나 만족도가 매우 높다.
‘1%사랑나눔회’의 회장인 조박희 부장은, “회사의 기조가 ‘윤리경영’을 지향하고 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매우 높다. 직원들 스스로도 매우 보람있어 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생긴 감사하는 자세가 직장생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연말이 되면 본보기가 되는 직원을 선발해 ‘윤리경영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점 인사과의 김미경 씨가 ‘1%사랑나눔회’의 총무로서 임신한 몸으로도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봉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했다. 김미경 씨는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고스란히 나눔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신세계 본점의 직원들은 사회봉사에 대해 유독 적극적이어서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이다. 재작년에 이 상을 받은 생활팀의 정은임 씨는 자신의 부서가 돕고 있는 독거노인의 집을 고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조 부장은, “경기가 악화되면서 후원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구청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과 기업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풍토가 세워지길 바란다. 앞으로는 회사의 지원도 받아 지금보다 수혜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본점 차원에서는 3년째 독거노인 16명과 고아원인 남산원의 원생 55명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독거노인들에게 매월 15만원씩을 생활비로 보조하고, 직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빨래와 청소를 해주는 등 봉사하고 있다. 고아원에는 어린이날이나 추석 등 명절마다 방문해 선물을 나눠주고 김장철에는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눠주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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