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봉사가 희망의 씨앗 되길…
가+
가-

2006-03-24 오후 3:53:30

◇ 이랜드복지재단/정영일 국장 월요일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30분 전. 이랜드복지재단의 정영일 국장은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혼자 사무실을 나선다. 그가 향하는 곳은 회사 근처 독거노인의 방이다. 식사조차 챙겨주는 사람 없는 쓸쓸한 노인들을 한 번씩 찾아가 도시락을 챙겨드리고 말동무가 되어 주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다. 금요일도 정영일 국장은 점심을 거른다. 그 시간에 노인복지회관서 점심식사 배식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매미가 강원·경상도 지역을 휩쓸고 갔을 때도 그는 그곳에 있었다.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수해 상황이 너무나 극심한데도 사회의 관심과 도움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애정과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는 그를 보며 기자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는 피해지역 복구에 매달리느라, 복지활동의 사각지역을 찾아다니느라,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돌보느라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할 때도 있다. 자신의 집은 바로, 사회의 애정이 닿아야 할 그곳이라는 것이 정영일 국장의 생각이다. 아프카니스탄의 두 어린이에게 매월 식량을 지원한 지도 이제 5년째에 접어든다. 우연한 계기로 베트남서 NGO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을 알게 된 후부터 개인적으로 정기적인 후원금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정영일 국장은 자신의 사회봉사활동을 굳이 숨기려 들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 이런 문화가 정착돼야 하는 것이 사실은 당연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 국장은, “굳이 숨겨야 할 만큼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라고 말꼬리를 흐리며 “나의 작은 봉사가 누구 한명의 마음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