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올해 공격적 영업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인터파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에 비해 100% 신장한 8천300억원으로 잡았으며, 옥션은 올해 거래 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이숍은 지난 10월 총 주문금액이 511억원을 기록, 3년 6개월 만에 월 거래 매출 500억원 고지를 넘어섰으며, 다양한 PB 개발로 실리 위주의 효율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협회(회장 최영재)가 발표한 온라인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6.9% 성장한 274조5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전년대비 27% 성장한 6조4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윤태 한국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협회 사무국장은, “이제 홈쇼핑 계열 인터넷 쇼핑몰과 선두 그룹의 종합쇼핑몰은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반해 중소형 쇼핑몰들의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PB로 효율 높여 인터파크, LG이숍 상반기에 PB 출시
LG이숍은 오는 3월 「디페(DIFF-E)」를 출시한다. 기존의 LG홈쇼핑에서 운영하던 브랜드를 LG이숍 전용 브랜드로 리뉴얼하는 것. 메인 타겟은 25∼35세이며, 남녀를 위한 트래디셔널 캐주얼이다.
김세종 상품기획팀장은, “PB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의 중간과정을 없애고, 브랜드가 안정이 되면 실질적인 효율이 기대된다”며 “LG홈쇼핑의 「이소페이스」와 「스파」도 온라인 전용의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LG이숍은 작년 4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5천500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마케팅에만 50억원을 쏟아부어, 치열해진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다질 생각이다. 특히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 볼륨을 키우기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에 주력할 생각이다.
인터파크는 현재 PB인 「아이진」 「한스마일」이 월 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2월에는 트래디셔널 캐주얼인 「티삭(t·sak)」과 자신에 대한 가치와 투자를 중시하는 웰빙족을 겨냥한 자연주의 화장품 「엔프롬(enfrom)」을 런칭할 생각이다.
「티삭」은 20대 초·중반을 겨냥한 중저가 캐주얼 의류이며, 청바지, 셔츠, 티셔츠 등 단품 위주의 아이템을 전개할 생각이다. 가격은 청바지가 2만5천원∼3만원 정도.
이 회사 이헌범 상무는, “PB는 온라인 쇼핑몰과 궁합이 잘 맞다”면서 “소비자와 유통 다단계의 마진을 없애 가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확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매, 바람몰이
경매사이트가 수익과 효율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6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860억원의 매출과 1조원의 거래 규모를 전망했다. 옥션은 종합쇼핑몰에 비해 8∼10%선으로 수수료가 낮고 결제일이 빨라 소호 판매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옥션은 중소사업자들의 업체별 입점 매장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교육과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종합쇼핑몰과 유사한 고정가 판매방식을 3월경에 실시할 생각이다.
특히 경쟁력을 갖춘 파워 셀러들을 모을 수 있는 효율적인 구매시스템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올해 130억원을 설비 및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 전항일 차장은, “옥션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좋은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장’을 잘 펼치는 게 일”이라며 “경매사이트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유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한 온캣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온캣은 이니시스의 이니페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마켓 포털을 지향하고 있으며, 경매와 쇼핑을 합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회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거래 규모는 2억원에 이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일 매출 규모 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경매 서비스인 ‘오픈 마켓’을 오픈했으며, 카테고리 분류 등 시스템 재정비를 거쳐 내달 중순쯤 운영을 재개할 생각이다.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인터파크구스닥의 지마켓(gmarket)도 작년 12월 경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행운경매, 중고품경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이숍은 경매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준비중이며, 하프클럽도 올 4월경 경매 서비스를 도입할 생각이다.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보다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CJ몰 패션팀 이선희 팀장은, “오프라인에서 경쟁력을 지닌 브랜드 소싱력을 높여야 한다. 제조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마진을 낮춰야 하며, 브랜드들의 온라인에 대한 장벽을 없애야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 믿음이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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