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기업들은 콩, 죽, 유기농면, 쑥 등 자연에서 뽑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상품개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건강 치유 기능이 있어 헬스케어 소재라고도 불리는 친환경 소재는 환경과 건강 등 ‘잘사는 것(웰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예쁘고 멋있는 외형만 바라보지 않는다.
짙게 화장한 얼굴과 과장된 옷차림보다는 심신의 균형과 건강을 먼저 추구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는 패션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함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지난해 ‘콩의 기적’시리즈를 출시했다.
콩이라는 자연소재로 만든 ‘콩의기적’은 제품의 개념 자체로는 획기적이기는 했지만 내부에선 알게 모르게 고민도 있었다. 일반 제품에 비해 원가가 높고 이에 대한 판매가가 높았기 때문.
그러나 막상 판매를 시작하자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웰빙 트렌드의 뒷받침으로 고객들의 구매는 계속 이어졌고 “콩의 기적”은 출시 한달만에 1차 발매 분 60억원어치가 다 팔리고 재발주에 들어갔다.
좋은사람들은 ‘콩의 기적’에 이어 유기농 목욕용품 「오르가닉스」를 출시하는 등 웰빙관련 사업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 회사의 마케팅팀 천종호 부장은 “‘콩의기적’의 성공에 비추어 친환경적 소재 제품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르가닉스」는 한 시즌 정도 마켓테스트를 거친 후 수익성이 검증되면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연닮은 소재로 불황 ‘몰라’
최근 패션기업들은 콩, 대나무, 유기농면, 쑥 등 자연에서 뽑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상품개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건강 치유 기능이 있어 헬스케어 소재라고도 불리는 친환경소재는 환경과 건강 등 ‘잘사는 것(웰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웰빙 열풍 속에서 봇물을 이루었던 헬스케어소재로 만든 제품 출시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너, 유아 브랜드에서 헬스케어 소재 사용증가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으며 올해는 대나무, 우유, 후라보노 등 소재가 가세하며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비안」은 브래지어, 팬티 등 내의류에 콩, 쑥, 크라비욘 등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감열매에서 추출한 효소인 후라보노 가공을 한 속옷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후라보노 속옷은 면소재에 후라보노 가공을 해 착용감을 높이고 항균, 소취효과를 높였다.
「보디가드」는 최근 대박을 터뜨렸던 콩소재 속옷에 이어 올해는 대나무소재 속옷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아, 이너웨어 원단 공급 업체인 임원섬유의 홍민호 사장은 “몸에 직접 닿는 옷인 만큼 소비자들이 다양한 기능성을 요구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노멀한 아이템에서 헬스케어용 아이템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소재로 만든 제품은 가격이 일반 면으로 만든 제품보다 2~3배가량 가격이 높아지지만 오히려 수요는 늘고 있어 불황타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가방」의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 소재로 만든 제품은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오히려 신장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아기에게 주고 싶은 엄마에게 호소하는 제품들은 고가이지만 시장의 불황을 타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외의에도 헬스케어 소재의 접목이 늘고 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천연 대나무 소재를 이용한 ‘죽(竹) 재킷’을 내놓을 계획이다. LG패션도 지난 해 「마에스트로」 브랜드에 첫 선을 보였던 콩 소재 의류에 이어 새로운 소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전문 기능성 소재를 찾는 사람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고어텍스 등 전문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마케팅차원에서 헬스케어소재를 1~2스타일 진행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그 비중이 점차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으로 매출 올리고 이미지도 ‘업’
업계관계자들은 올해도 친환경 소재 제품들이 매출 주도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은 콩의 기적만으로 한달에 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가방」에서는 지난해 키토산 등의 소재로 만든 제품의 소진율이 80~90%에 달했다.
원단업체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아이템들이 매출을 주도를 하고 있다.
콩, 죽 원사를 공급하고 있는 미두섬유는 작년 8월부터 전월대비 8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내년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유아복에 원단공급하는 S&T도 은, 콩, 대나무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불황기에 전년대비 10~15%가량 매출 신장하는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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