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이 파니 매출이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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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옷을 이해하는 게 우선

2006-03-21 오후 2:26:24

요즘 인터넷에는 ‘얼짱’ ‘몸짱’처럼 네티즌이 만든 신조어와 함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패션업계에서도 백화점과 로드숍에서 일하는 직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때아닌 꽃다발과 러브레터를 건네 받기도 한다. 저마다의 노력과 개성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얼짱 3인을 만나봤다. ◇ 「오즈세컨」 갤러리아 압구정점 최은영 하늘하늘한 주름스커트에 핑크 컬러의 트위드재킷, 무릎 길이의 스타킹을 코디한 최은영 씨는 30대 초반의 나이가 무색할 만한 아줌마 ‘얼짱’이다. 그녀는 옷을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게 좋아서 우연한 기회에 판매직을 시작하게 됐다. 대학 4년 동안 방학이면 백화점에서 판매 아르바이트를 한 게 계기가 되어 졸업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년 만에 숍마스터를 맡게 됐다. 그녀의 고객관리 방법은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항상 ‘나’를 버리고 ‘고객’을 먼저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고객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줘야 그 후에 자연스럽게 구매가 이루어집니다.” 처음 판매를 시작할 때부터 알고 지내는 단골 고객도 100여 명이나 된다. 결혼식에도 고객들이 많이 찾아왔을 정도.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한번 본 고객은 절대 안 잊을려고 애쓴다. 고객에게 말을 건넬 때도 친근감이 느껴지도록 신경을 쓴다.” 최은영 씨가 매니저로 온 후부터는 백화점내 영캐주얼존에서나 「오즈세컨」 전체에서도 갤러리아 압구정점이 늘 상위권을 유지한다고 한다. 디자인실에 자주 전화를 걸어 디자이너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고, 코디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도 한다. 근처 청담동에서 한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의 후원이 늘 힘이 된다고 한다.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 서로 공감되는 일이 많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남편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고민이 어느새 사라진다고. 최근 「와이앤케이바이오브제」 패션쇼를 다녀오기도 했다는 그는 식을 줄 모르는 디자이너의 열정이 너무 부럽고 자부심도 느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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