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감한 자기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최근 사업부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별도 사업부로 운영되던 의류기획, 신발기획, 영업, 마케팅을 하나로 통합시켰으며, 정성식 상무가 총괄 사업부장을 맡았다.
상품기획과 영업을 맡고 있는 파트별 팀장들도 차·부장급이 맡게 됐으며 팀장들의 권한을 강화해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휠라」는 영업부의 경우 연공서열을 깨고 능력에 따라 팀장을 임명했다. 팀장이라고 하더라도 담당하는 매장이 있으며, 매장 실적에 따라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매일 아침 7시 30분에 팀장 미팅을 가지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성식 상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부터 바꿔야 한다는 측면에서 조직과 업무시스템을 개편했다. 올 봄부터는 10~20대 젊은 고객을 위한 상품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는 올 봄부터 ‘프리스타일’과 ‘모토’ 라인을 추가한다. 이들은 패션성을 강화한 신상품으로서 10~20대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신상품을 위한 별도 기획팀을 신설했다.
특히 스타일 수는 20% 가량 줄이는 반면, 물량은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전략 아이템 위주로 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다. 또 겨울 물량부터는 해외 생산도 시작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한편 「휠라」는 지난해 175개점서 1천100억원(출고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12% 역신장한 수치.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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