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Interior, Green Life
‘자연’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인테리어가 삭막한 도시 환경을 바꾸고 있다. 아파트마다 자연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친환경적인 건축자재로 보다 인간에게 이롭다는 것을 앞다투어 광고하고 있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들은 생태공원, 수풀이 우거진 울창한 조경으로 웰빙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주거를 강조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에서조차 담장 허물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원을 가꾸고 보다 가까운 곳에 자연을 두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조경이 수려한 아파트뿐 아니라 까페와 레스토랑, 사무실에까지도 ‘자연’바람이 불고 있다.
사무실은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와 조경으로 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모던한 레스토랑들은 은근하게 녹아 있었던 자연을 이제 전면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제 자연을 말하는 것은 생활의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린 라이프를 즐겨볼까
‘그린 컬러 가득한 푸른 숲이 우거진 우리 집’. 화면은 삼림이 우거진 나무들로 가득 채워진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의 광고 속 이미지다. 이제 아파트들도 친환경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부터 ‘환경친화 주거단지 조성지침안’을 마련해, 아파트 단지를 지을 때 일정비율 이상의 녹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 조성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상녹화나 조경뿐 아니라 에너지와 자원이 절약, 순환되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
자연경관이 뛰어난 울창한 조경뿐 아니라 패브릭, 벽지, 페인트, 바닥재 등 건축자재도 친환경을 도입한 제품이 인기다.
남광토건의 스카이아파트는 마감재로 참숯페인트 및 맥반석을 사용하는가 하면 집집마다 바이오 공기 청정기를 보급해 마감재에서 발생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우림건설은 5년 간 대나무숯보드에 관한 독점사용권을 획득, 아예 콘크리트 벽면에 도배하기 전에 대나무숯보드를 발라 유해물질을 차단하기도 한다. 롯데건설은 참숯 초배지, 자동환기, 정수시스템 등을 적용한 건강친화형 아파트를 내놓기도 했다.
섬유 소재로 치자 등 천연염료로 염색한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페인트는 무공해 아크릴을 사용한 수용성의 자연친화 페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닥재는 나무를 이용한 마루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또 천연 우드의 비중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PVC가 함유된 일반 나무보다 10~20% 비싼 데도 소비자들의 수요는 점점 높아가고 있다.
수성잉크를 사용한 건강벽지의 인기도 높다. 수성잉크는 유성잉크처럼 자연스러운 컬러를 구현해내는 게 기술력.
특히 오는 5월 말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까지 확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친환경 바닥재와 벽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것은 다중이용시설 내부의 쾌적한 공기를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준을 정해 실내 공기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는 방안이며,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을 측정하며 그 결과를 입주민에게 공고해야만 하는 법안이다.
LG화학은 수성잉크를 사용하고, 낮은 농도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지 않는 모젤벽지와 깔끄미 나노그린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올 상반기에 다이옥신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실내 건축자재인 ‘올레핀 데코시트’를 개발했다. 올레핀 데코시트는 올레핀 레진이 지닌 가스차단성으로 인해 각종 유해물질 방출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소각시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는 소재. 이 회사는 사용용도를 확대해 가구마감재, 전자제품 표면재, 철물구조 내부마감재 등으로 그 적용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LG화학 특판팀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성소영 씨는 “친환경 소재의 가격이 20~30% 비싼데도 소비자들은 친환경자재를 사용한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의 경쟁력은 얼마나 좋은 친환경 자재를 선택했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조경 등 환경적 요소, 프로그램적 요소 등이 맞물려야만 진정한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가져온다, 〈삼성출판사〉
삼성출판사의 사무실에는 ‘자연’이 느껴진다.
로비에는 세월의 깊이를 가늠하게 하는 나무를 겹겹이 쌓아 만든 유선형의 원목 테이블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3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쏟아지는 햇볕과 바깥의 풍경이 있는 그대로 느껴진다. 옥상은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자작나무와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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