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vs 실속형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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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4 오전 11:28:59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마운틴하드웨어」, 아웃도어 시장의 패션리더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착장문화도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 ‘검정색’ 위주에서 점차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의류와 가방을 멘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한 유통전문가는, “젊은 층의 레저인구가 늘어나고, 문화가 성숙할수록 획일화되었던 착장 패턴이 점차 다양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올해 아웃도어업체들의 핵심 키워드의 하나도 ‘패션’이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마운틴하드웨어」는 올해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춘하 시즌에 ‘A(어슬레틱)투어’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의 아웃도어 컨셉에 활동하기 편하도록 스포츠 분위기를 가미했다. 이번에 선보인 ‘A투어’는 20∼30스타일 정도이며, 전체 상품의 4% 정도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소재는 한층 가벼워졌고, 크기는 줄어들었다. 「노스페이스」는 젊은 층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패션리더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는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지난해에 비해 스타일 수는 30%가량 늘렸고, 컬러도 보다 다양해졌다. 제품력뿐 아니라 탁월한 마케팅력에 힘입어 의류와 잡화 모두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레알리스’가방의 경우, 10∼20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 1만 개 이상 판매되는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다. 「마운틴하드웨어」는 스타일별 다양한 컬러를 제안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원색 중심에서 자연색으로 컬러의 변화를 주었고, 여성라인을 20%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려 제품을 한층 강화했다. 이외에도 「컬럼비아스포츠웨어」 「피닉스」 「케이투」 등 대부분의 아웃도어 업체들이 제품의 디자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웨스트우드」 「아벤츄라」 「오케이아웃도어」, 4만원대의 가치 제안 「웨스트우드」 「아벤츄라」 「오케이아웃도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이들은 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제안하며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3만9천원, 4만9천원의 바지 단품으로 신세계 강남점 매대 하나에서 월 5∼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과 ‘적절한 기능성’이다. 「웨스트우드」는 국내 브랜드들과 비교하더라도 불과 30∼40%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제품의 기능성 면에서는 여타 브랜드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웨스트우드」는 듀폰사의 ‘테프론가공 원단’이나 효성의 ‘아쿠아 후레쉬’ 등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 인원을 보강해 디자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벤츄라」는 바지류가 불과 3∼7만원대이고, 점퍼류는 5∼11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벤츄라」는 롯데마트와 메가마트 등서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아벤츄라」 역시 ‘흡습속건’을 기본으로 한 기능성원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스타일 수도 2배 이상 개발하고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는 해외 소싱력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브랜드. ‘다품종 소량생산’을 원칙으로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국내 원단과 유명 수입 소재를 사용하지만, 바지류의 가격대가 4∼6만원대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는 지난해 온라인 유통에서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00평대의 매장을 부산과 대구에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으로도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이 ‘적정한 퀄리티’를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이유는 해외생산과 단품 위주의 생산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유통단계를 줄여 불필요한 물류비용 및 유통비용을 절감했다. 소비자 구매패턴 양분화 가속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점차 ‘리더추종형’과 ‘합리구매형’으로 양분될 전망된다. 한 유통전문가는, “경제력이 있는 구매층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기능성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초보자를 비롯한 경제력에 민감한 일반인들은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웃도어업체들은 마케팅에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제품만으로의 차별화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시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느냐’의 작은 차이는 향후 브랜드의 미래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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