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테일러를 위한 콘텐츠 장터 ‘패션리테일페어 2017(이하 FRF)’의 화두는 ‘새로움’이었다.
지난달 19~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패션리테일페어 2017’에는 유통가의 핵심 콘텐츠가 되어줄 新브랜드가 대거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FRF에 방문한 유통 바이어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찾으려고 방문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현재 유통가는 참신한 디자인, 타깃 시장에 부합하는 가격을 매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성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콘셉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와 온라인 소호몰이 대세로 부상하면서 백화점을 위시한 메이저 유통가도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 나선 것이다.
이번 페어에서는 온라인을 시작으로 오프라인까지 그 인기를 이어가려는 트렌디 의류 브랜드부터 새로운 복종에 출사표를 던진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FRF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등 유통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50여 개 기업의 150개 부스가 참여해 열띤 비즈니스의 장을 펼쳤다.
'패션리테일페어 2017'이 유통가의 핵심 콘텐츠가 되어줄 새로운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며 성료됐다. |
◇ 新 콘텐츠, 유통·패션 기업 마음에 쏙‘타미비클’ ‘로미스토리’ ‘더 틴트’ ‘아인’ 등 트렌디 의류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패션 시장의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티엔제이의 첫 남성 브랜드 ‘타미비클’은 국내는 물론 중국 유력 바이어가 방문해 긴밀한 상담을 나누며 ‘트위’를 잇는 스타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나선 여성복 ‘로미스토리’ ‘더 틴트’는 현대, 신세계, 엔터식스, AK 등에게 백화점 팝업과 정식 입점 등을 제안 받았고, ‘아인’은 다수의 여성복 기업에게 ODM 수주를 요청받으며 비즈니스 기회를 잡았다.
유통 바이어와 상담 중인 '로미스토리' |

이번 FRF에는 중화권 최대 뉴스 포털 봉황망코리아가 취재에 나서 K-패션을
중국 시장에 소개했다. 봉황망 인터뷰에 참여한 김소영 쏨니아 ‘로미스토리’ 대표. |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B2B 비즈니스를 위해 페어에 참가한 미국 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TSE’도 신세계백화점 PB팀, 데코, 형지, 인동FN 등 유수의 패션 기업과 OEM, ODM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무지 티셔츠와 프린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린터블 웨어 기업 톰스코리아, 사탕 츄파춥스를 패션 잡화로 녹여낸 상상과상상의 ‘츄파춥스’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2년 연속 참가한 라이프스타일 ‘코벳블랑’과 블레스앤코도 패션 시장에 신선한 콘텐츠를 제안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엔코가 전개하는 ‘코벳블랑’은 향상된 의류 라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입 잡화를 선보이며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로 주목 받았다. 미국 펜시 브랜드 ‘밴도’, 친환경 향초 ‘피에프캔들’ 등 해외 유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블레스앤코는 지난해에 이어 팝업 스토어와 입점 제안을 받으며 패션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텍스파 소싱관,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중인 동대문 K-패션 쇼룸 ‘르돔’과 에프에이모스트, ‘레노마골프’ ‘노스페이스’ 등이 참여한 유망 브랜드 대리점 상담 전문관이 함께 구성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중화권 최대 뉴스 포털 봉황망코리아가 페어 현장을 생중계하며 K-패션을 소개했다. ‘로미스토리’ ‘코벳블랑’ 블레스앤코 등 참가 기업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중국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B2B 비즈니스를 위해 FRF를 찾은 미국 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TSE'. |
소싱관에 참가한 위그코리아는 다양하게 컬러가 바뀌는 카멜레온 소재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

티엔제이의 ‘타미비클’은 FRF에 참가하며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진출까지
쌍방향 공략을 모색했다. 사진은 덴번 쇼룸 ‘브이토브’ 대표(왼쪽)와 이기현 티엔제이 대표. |
◇ 티엔제이 글로벌 사업전략의 첨병 ‘타미비클’
‘영 트렌드·멀티 코디·합리적 가격’ 제시
‘트위'등 여성복으로 입지를 다진 티엔제이(대표 이기현)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의 신호탄으로 론칭한 남성 편집숍 '타미비클'이 대형 부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트위’ ‘민트블럭’ ‘티스톤’과 함께 티엔제이 종합 부스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올해 단독으로 참가한 ‘타미비클’. 감성 캐주얼을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남성 편집숍으로 국내외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영 트렌드·멀티 코디·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며 주목받은 '타미비클' |
◇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절묘한 만남 ‘코벳블랑’
입지 상권·소비자 최적화 콘텐츠 구성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벳블랑’이 2년 연속 FRF를 찾았다. 지난해 론칭과 함께 페어에 참가하며 유통가의 주목을 받았던 ‘코벳블랑’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 이태원 경리단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번 페어에서는 한층 향상된 패션 라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 잡화 라인을 선보이며 콘텐츠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향상된 패션 라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 잡화 라인을 선보인 '코벳블랑' |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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