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미래 주역, ‘인디브랜드페어’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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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으로 똘똘 뭉친 160개 브랜드 참가...19~20 양재동 aT센터 개최

2017-04-17 오후 4:27:44




 
‘인디브랜드페어(IBF)’는 지난 7번의 시즌 동안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콘텐츠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인디브랜드페어 2017 F/W' 역시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160개 루키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패션협회와 <패션인사이트>가 공동 주관한다. 인디브랜드에게는 유통 및 패션업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유통 및 패션업체에게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다.


◇ 신선함+시장경쟁력 갖춘 콘텐츠 강화

인디브랜드페어는 매시즌 양질의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올해도 온·오프라인 유통 관계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60개 브랜드가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성복 60개, 남성복 30개 패션잡화 7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심사에 참가한 유환염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탐나는 브랜드가 늘고 있고,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꼭 가봐야 할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세규 현대백화점 미래MD전략사업부 팀장은 “해외 트레이드쇼를 보면서 부러워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덧 ‘인디브랜드페어’가 성장해 브랜드와 바이어간의 실질적인 비지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평했다.


◇ 81억 원의 실질 비즈니스 성과 이끌어내

콘텐츠 강화는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행사를 연 2회로 확대하면서 인디브랜드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줬다. 작년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3566회의 상담, 내수 수주액 45억원, 해외 수주액 36억원, 모두 합해 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여성복 ‘까이에’의 경우 궈런 등 중국 패션 기업과 완사입 및 협업 제안을 받아 1억3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여성복 ‘제이청’은 국내 및 중국 편집숍에서 1억 2000만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파르코가 진행하는 아시아패션컬렉션에 한국 대표 브랜드로 초대됐다.

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카네브로스’는 ‘에잇세컨즈’와 2000만원 규모의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가방 브랜드 ‘몬스터리퍼블릭’은 롯데월드몰과 NC백화점에 단독 매장 입점 계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났다.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주효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맞춤형 홍보전이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시즌 위챗을 통해 중국 바이어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벌여왔다. 위챗은 중국 스마트폰 90%가 사용하는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중국 내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전용 K-패션 계정을 열어 인디브랜드를 홍보하고, 위챗 내 스토어를 열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까지 유도했다.

그밖에도 한국패션협회 연계 채널을 활용해 아시아패션연합회, 중국의 패션 관련 단체, 중국 현지 활동 에이전시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성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권의 바이어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질적 성장을 도운 핵심. 예비 창업자를 위한 ‘컬리지 스타트업’ 지원부터, 현직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 브랜드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글로벌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인디브랜드페어가 다채로운 지원책으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돕고 있다. (위) 2016 F/W 인디브랜드페어 PT쇼에서 선보인 ‘뮤트퀘스천’ 컬렉션과 인디브랜드페어를 둘러보고 있는 유통 바이어들(아래)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스타 ★ 브랜드 육성

인디브랜드페어는 연간 2회 열리지만 지원 프로그램은 상시 가동이다. 한국패션협회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으로 차세대 스타 브랜드를 육성해내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a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니즈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부터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꿈꾸는 디자이너까지 그 대상이 폭 넓다.


01. 컬리지 스타트업 지원

예비 디자이너 및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컬리지 스타트업’은 재정적 지원부터 패션업체 인턴십, 해외 교육기관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 15명으로 해외 연수비, 유학비, 매장 운영비, 입점비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부터 패션기업에서의 실무 경험 제공, 에스모드파리 등 해외 유명 패션학교의 유학 지원, 유통 채널 연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한다.


02. 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디브랜드페어 참가자 및 패션대전수상자 중 선별해 패션 경영, 마케팅, 해외 진출 등 3개 과정 26개 과목을 교육한다. 패션 경영은 패션 비즈니스 플랜, 패션 비즈니스 관리를, 패션 마케팅은 브랜딩, 리테일 전략, 바이럴 마케팅 실전, MCN 마케팅 실전 등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과정은 중국 진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교육한다.


03. 맞춤형 멘토링

맞춤형 멘토링과 유통 및 패션업체와의 연계사업 지원도 이뤄진다. 맞춤형 멘토링은 개별 업체의 경영, 브랜드 역량, 대내외 경쟁력,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진단해주며, 이에 맞는 해결 과제를 도출한다. 또 세부적인 니즈별로 외부 전문가 멘토를 배정해 심도있는 분석과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04. 브랜드 글로벌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디자이너들에게 중국 상하이의 패션 박람회 CHIC 참가 자격을 제공한다. 이때 브랜드 컨디션에 적합한 진출 형태를 분석해주며, 보다 효과적인 상담과 수주를 위한 사전 간담회와 교육도 제공한다. 또 CHIC 현장에서는 현지 전문가팀을 구성해 실시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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